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美 기술이전, 아이엠바이오·와이바이오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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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美 기술이전, 아이엠바이오·와이바이오 공동개발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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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규모 9억4000만 달러…계약조건 따라 수익금 수령 기대

[프레스나인]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와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장우익)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OXTIMA)’이 미국 신약개발 전문기업 ‘내비게이터메디신(Navigator Medicines)’에 기술이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성사됐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6억원)를 포함해 총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총 계약 규모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기술을 이전받은 내비게이터메디신은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를 집중 개발하는 기업이다. 앞서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RA캐피털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IMB-101은 OX40L항체와 TNF-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2016년 착수한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확보했다. 

HK이노엔은 2020년 8월 해당 과제를 HK이노엔의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FDA로부터 IMB-101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 기술이전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사가 각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공동 연구개발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HK이노엔
사진/HK이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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