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22대 국회의 원 구성 및 가동을 맞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논평을 냈다.
협회는 논평을 통해 "정부는 출범 초기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면서 "이후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출범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에 이어 한국형 ARPA-H 출범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운을 띄웠다.
또한 "적극적 연구개발로 전 세계 신약 파이프라인의 13.1%를 보유하고 2023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수출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개발 의약품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업계의 행보도 함께 언급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빅파마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하며, 선진 제약강국과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지만, '제약바이오 6대 강국 도약'까지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공약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약가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신약 개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AI 활용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안정적 필수의약품 공급을 위한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등에 대해 지원하고, 국산 원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도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산적한 당면과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국회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협회는 "필수의약품 자급도 제고와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그것"이라면서 "GMP 적합판정 제도 개선, 효율적 의약품 허가·심사 제도 개선 등 안전하고 혁신적인 의약품 품질 및 허가 제도의 선진화도 요구된다. 특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예측가능한 중장기적 약가관리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시대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역량과 자원이 결집돼야 한다"면서 "제22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에 국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해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는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세계적 신약개발과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융복합 시대,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