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 LG화학 희귀비만 신약 도입 리듬파마슈티컬스, 임상 본격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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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Pharm] LG화학 희귀비만 신약 도입 리듬파마슈티컬스, 임상 본격화 外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07.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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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LG화학 희귀비만 신약 도입 리듬파마슈티컬스, 임상 본격화

LG화학은 24일 파트너사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가 ‘LB54640’ 임상 2상 첫 시험자 대상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LB54640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1월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작용제다. 올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 선급금(1억달러)을 기록하며 잠재력 높은 신약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되어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하며, 연장 연구에서는 52주 장기 복용 이후의 안전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5월 진행한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3대 과제 중 하나로 LB54640 개발 가속화를 꼽으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기존 상업화 제품으로 매일 주사 투약하는 방식의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의 적응증 및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투약 편의성을 높인 MC4R 작용제 LB54640, ‘RM-718’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데이빗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대표는 “LB54640 전임상 및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없는 효과적인 MC4R 작용제 개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비만증을 겪는 전세계 환자들이 각자에게 적절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LG화학, 리듬파마슈티컬스
사진/LG화학, 리듬파마슈티컬스

◇광동제약-핑거, 건강음료 투자계약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 체결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는 광동제약의 기초자산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하는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광동제약의 자산을 기반으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요소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앞서 3월 체결한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업무협약 체결 후 양측은 실무 협의체를 구성, 투자계약증권 발행 1호 기초자산으로 식음료 제품군을 선정했다. 

핑거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동산, 미술품, 한우 등을 실물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은 발행된 적이 있지만 식음료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핑거 관계자는 “식음료 분야에서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례가 없는 만큼 증권발행을 위해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서도 “이번 광동제약과의 계약을 계기로 좋은 선례를 남긴다면 더 많은 기업이 새로운 유통 혁신에 참여해 향후 소비재 및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핑거, 광동제약
사진/핑거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염증성장질환 신약 유럽 임상 1b상 신청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리비옴(대표 송지윤)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임상 1b상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신청(CTA)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옴은 유전자에디팅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 목적의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하고 있다. LIV001은 발병 후 평생에 걸쳐 치료와 유지가 필요한 염증성장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이 우수하면서도 새로운 작용 기전을 탑재한 경구제제로 개발됐다.

이번 LIV001의 임상 1b상은 유럽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리비옴은 해당 임상에서 확보한 환자 대상 약물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LIV001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을 북미, 동북아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링 등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비옴은 올해 3월 호주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를 확인하며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 질환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리비옴
사진/리비옴

◇HLB생명과학 일회용 주사기 주문 급증, 미국 등 글로벌 수출 확대

HLB생명과학은 일회용 주사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계속 증가해 하반기 수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지속돼 각종 대사질환에 대한 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치료를 위한 반려동물용 주사기 주문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HLB생명과학은 주사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천안 공장에 이어 안성에도 안성 2공장을 신축해 선제적으로 일회용주사기와 주사침, 약물충전 주사기(Prefilled Syringe) 등의 생산력을 높인 바 있다. 올해 초 미국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앨리슨메디컬(Allison Medical)과 파트너십 협약도 체결해, 이미 미국 진출 판로도 개척해둔 상태다.  

현재 안성 2공장에서는 선 주문된 동물용주사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말경 미국 수출물량 선적을 위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중이다.    

아울러, 기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자체 주사기 브랜드 ‘소프젝’에 이어 앨리슨을 통해 미국으로 공급하는 추가 주사기 품목에 대한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곧 허가가 완료되면 HLB생명과학의 미국 주사기 수출 물량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LB생명과학은 의료기기 단일 감사 프로그램(MDSAP) 인증 심사도 신청한 상태다. MDSAP는 미국·캐나다·일본·호주·브라질 등 5개국의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획득할 경우 5개국에서 의료기기 심사가 전면 또는 일부 면제된다. 한 번의 인증을 통해 북미는 물론 남미와 아시아, 오세아니아까지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김도연 HLB생명과학 부사장은 “최근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로는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받은 ‘아스코르주’의 국내, 일본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안성 2공장 설립과 미국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비한 주사기 공급방안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세계적인 노령인구 증가추세와 함께 최근 호흡기 감염병의 급속한 증가로 의료용 주사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을 계속 확대해 회사의 수익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HLB생명과학 안성 2공장. 사진/HLB생명과학
HLB생명과학 안성 2공장. 사진/HLB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약, 발기부전·조루 복합제 '구세정' 출시

동구바이오제약이 오는 30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실데나필 50mg과 조루 치료제 성분 클로미프라민 15mg 두 가지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구세정'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신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동구바이오제약은 7월 20~21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여 명을 초청해 구세정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학회장인 손환철 교수(서울의대 비뇨의학과)와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회장인 김용우 원장(웰비뇨의학과)이 공동 좌장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뇨의학과 대학병원 교수뿐만 아니라, 개원의도 참여해 구세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고찰과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치료의 접근방법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약물 파이프라인의 새로운 시작인 구세정의 3상 임상 결과(한림의대 이원기 교수)를 필두로 2025년 1분기 발매될 만성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쎄닐톤'의 임상적 유용성(베스탑비뇨의학과 이민호 원장) 및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병용요법(부산의대 박현준 교수)' 등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기 파이프라인 중 대표 품목 및 제품 성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구세정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맡았던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이원기 교수는 발기부전과 조루 질환의 높은 동반율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세정은 비뇨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는 "이번 신제품 구세정의 출시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의학과 부문 성장이 더욱 가속화돼 비뇨기질환 치료제군의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며 "기존 비뇨기 대표 품목인 '유로파서방정(탐스로신염산염)'과 '유로리드(피나스테리드 5mg)' 등과 같이 구세정 또한 비뇨의학과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비뇨의학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 주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향후 비뇨기질환 치료제 시장의 No.1 제약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사진/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 HA 필러 '케이블린' 론칭 심포지엄 개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히알루론산(HA)필러 '케이블린'의 론칭 심포지엄을 지난 6월 22일 및 7월 20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의 신규 HA필러 케이블린은 벨라스트 이후 동국제약에서 13년 만에 출시한 필러 제품으로, 기존 HA 원료 및 필러제조의 노하우를 담아 시술자와 환자의 만족도와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린의 HA필러는 GTS-351 Technology라는 제조 기술을 토대로, ThermoCross 24HA 합성 , ShapeSync 500 HA 표준화, German Purification System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들을 통해 케이블린은 안전성과 안정성, 조형성, 주입 용이성, 지속력 등의 다섯 가지 요소를 최적화했다.

6월 22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의 1차 심포지엄은, 케이블린을 이용한 페이셜 컨투어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신 뷰티 트렌드에 따른 HA필러 적응증 별 적합한 시술 기법과 팁 그리고, 적합한 필러 선택 및 부작용 예방법 등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 더비단성형외과 전경욱 원장과 피부과 전문의 예미원 윤춘식 원장이 서로의 관점과 접근 방법을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7월 20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2차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변화한 미(美)의 기준과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적응증을 해부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에 다른 적합한 시술 테크닉이 소개됐다. 행사에서는 HA필러 전문가인 메이린 더현대 서울 오욱 원장, 연세 이원 성형외과 전문의 이원 원장, 담의원 김홍두 원장이 케이블린의 유변학적 물성관점에서의 특장점 등과 연계해, 더욱 효과적인 심미적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두 차례에 걸친 첫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담당자는 "이번 케이블린 출시를 통해 동국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화를 위해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며, 정기적인 학술 심포지엄과 깊이 있는 학술 활동들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오는 9월 21일, HA필러의 적응증과 시술 테크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의 'HA필러 케이블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2023년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한 후 '디하이브'와 '마데카MD 크림·로션'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최근 면역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과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항노화 및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피부고민 주사용 의료기기 제품도 개발 예정이다. 

사진/동국제약
사진/동국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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