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아모잘탄 성장세 지속...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도 실적 개선
[프레스나인] 한미약품이 2분기 주요 전문의약품과 중국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78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75.3% 증가한 것이다.
한미약품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 2818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1.3%, 157.0%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력 의약품 중에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매출이 16.6% 증가해 511억원에 이르렀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제품군 매출은 1.4% 증가한 362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오디 매출은 13.9% 증가한 1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중국법인 북경한미유한공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북경한미는 2분기 매출 987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5.0% 늘었다. 북경한미도 주력 제품의 판매를 꾸준히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정밀화학의 경우 매출이 14.4% 증가해 343억원에 이르는 한편 영업손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고마진 품목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연구개발비 523억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4.9% 늘어 전체 매출의 13.8%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측은 R&D 비용 효율화 전략으로 전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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