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GC녹십자 ‘알리글로’ 美 주요 보험사 3개 처방집 등재...성장 본격화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처방집이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ESI(Express Scripts,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미국 내 3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
회사는 6곳의 PBM·GPO 계약 및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으며, 추후 당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 내 출시했다. 8월10일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4차의 후속 물량의 출하도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성분변경 관련 식약처 상대 항소심도 '승소'"
메디톡스는 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병식)가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50,100,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 등을 취소한 1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의 항소를 전부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를 대리한 권동주 법무법인(유한) 화우 변호사는 “법원이 식약처의 위법한 행정처분에 제동을 걸어 제약사의 권리를 구제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휴온스, 지역사회와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펼쳐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최근 성남시가 주최한 ‘2024년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바이오블리츠)’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란 생명과 생물 등을 의미하는 바이오(Bio)와 대공습(Blitz)의 합성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특정 지역을 탐방하며 확인할 수 있는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탐사 활동을 말한다.
이번 바이오블리츠는 성남시 남한산성 내 산성공원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물, 버섯, 곤충, 거미, 저서형 대형무척추동물, 조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진행됐다. 휴온스글로벌 및 휴온스 임직원을 비롯 성남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모니터 등 60여명이 탐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 휴온스는 식물군과 저서형대형무척추동물을 탐사했다. 활동을 통해 조사한 결과는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에 기록하고 성남시 지역 생태계 생물종 데이터로 구축해 도시생태현황지도와 세계생물다양성 정보기구(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 GBIF)에 등록해 지역사회 및 세계 생물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정부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에 따라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휴온스 또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감기약 ‘화이투벤 시럽’ 출시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은 짜먹는 감기약 ‘화이투벤 시럽’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이투벤의 기존 캡슐제형 감기약 4종, 나잘스프레이 3종에 이어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화이투벤 브랜드를 확장한 것이다.
동화약품이 올해 초 화이투벤 브랜드를 인수한 후 첫 선을 보인 화이투벤 시럽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이다.
화이투벤 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특유의 쓴 맛을 줄이는 ‘포접 화합물 기술’을 적용하고 프리미엄 열대과일향을 배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접 화합물 기술은 동화약품이 자체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콜드시럽(애플망고향), 코프시럽(라즈베리향), 노즈시럽(샤인머스켓향) 등 3종으로 구성된 화이투벤 시럽은 종합감기부터 목감기, 코감기 등 감기 증상에 따라 선택해 복용하면 된다. 또 활성형 비타민 B2(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나트륨)도 4mg 함유했다.
화이투벤 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현대약품 랩클,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310ml’ 아트 콜라보 에디션 출시
현대약품의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미적 경험을 중시하는 아트슈머 트렌드를 겨냥해 ‘랩클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310ml’ 아트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MBN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프로그램 ‘화100’의 우승자인 최우열 작가와 협업한 작품 ‘스며들다’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스며들다’는 맑고 순수하며 깨끗한 생명력을 머금은 자연의 품속을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이슬과 풀잎들로 표현했으며 사람이 이슬방울에 엎드려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의 일부로 녹아들어 일체화되는 모습을 형상화해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작품이다.
해당 토너는 2021년 글로우픽 토너 부문 1위를 기록한 제품으로, 주름개선, 탄력, 보습 기능의 펩타이드를 고농축 제형으로 함유했다. 임상을 통해 100시간 지속 보습력과 피부 층별 속보습 4.3% 개선, 피부 광채(윤기) 1.6% 개선 효과를 입증해 매끈한 피부 관리를 돕는다.
현대약품 랩클 관계자는 “예술 작품의 스토리로 고객의 감성을 터치하는 아트 콜라보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랩클의 스테디셀러 펩타이드 토너와 창의적인 패키지 디자인의 결합으로 많은 관심과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부분 임상보류 해제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는 미국 현지시각 9월 9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선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RZ358에 대한 부분 임상 보류를 해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연구에 미국을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RZ358(Ersodetug)은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인 sunRIZE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sunRIZE는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안전성 및 유효성 등록 연구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레졸루트는 글로벌 sunRIZE 연구에 미국 환자를 포함하는 미국 내 연구를 시작한다. 미국 내 환자 등록은 2025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레졸루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네반 찰스 일람(Nevan Charles Elam)은 "FDA가 부분 임상 보류를 완전히 해제하고 미국에서 모든 용량으로 3개월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FDA는 스프라그-도울리 쥐에서 관찰된 간 독성이 특정 종에 국한되며 사람에게는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허가받은 것에 이은 것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희귀질환 프로그램 두 건을 진행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 및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등 과도한 인슐린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추가 적응증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RZ358과 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공기질 개선 효과 확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친환경 어썸(AWESOME) 프로젝트에서 전개하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동성 에이제로(A-Zero) 제품의 공기질 개선효과를 공개했다.
서울시 의회는 학교 급식시설 종사자들의 폐암 사망사건이 산업재해로 판정됨에 따라 급식시설의 환기 시설의 보완 필요성을 감안해 조리실 내 공기질 오염 상태를 점검하고 또한 조리흄에 특화된 공기 살균기가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조사하기 위해 3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동성제약의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에이제로(A-ZERO)를 통해 진행된 공기질 현장 측정은 실내공기질 공인시험 기관인 ㈜블루스쿼드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18일, 24일에 걸쳐 진행했으며 경희대 환경공학과 대기입자 처리 연구실에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 완료한 3개교(서울 중앙중, 서울 서일문화예술고, 안성 안법고)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급식실 또는 조리실에 해당 기기를 설치해 가동 유무 별 공기질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조리실 공간 내에 부유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이 평균 75%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를 가동한 날과 가동하지 않은 날을 상호 비교한 결과, 오염 물질의 농도가 분명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스상오염물질은 해당 기기의 필터에서 고효율로 흡착될 수 있음을 확인해 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을 통해 측정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은 기준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 발견되어 급식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급격히 증가해 조리실 근무자와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조리흄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희대 조영민 교수는 "에이제로는 적절한 후드와 덕트 시공이 함께 제공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말해 현재 진행 중인 급식실 환기 개선 공사와 적절한 성능의 실내 순환형 오염물질 제어 장치가 함께 제공됐을 때 비로소 조리실의 조리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에이제로)는 국내 유일 '조리실 전용 공기 정화 시스템' 특허를 보유한 제품으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 4대 오염물질, 부유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미세먼지, 냄새저감 등 다양한 성능 평가를 획득했다.
동성제약은 해당 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국 지역단위 본부 모집 3개월 만에 총 17개의 지역본부 계약을 체결해 학교 조리실 및 급식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는 군우수조달제품 제품으로 선정되어 육군과 해군에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가 성능 및 효과를 본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의 학교, 군대,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에 공급하고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오롱제약-에스트리온,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전재광)이 저분자 신약연구 전문 기업 에스트리온(대표이사 박재용, 정인덕)과 난치성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중음성유방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ON-MB23'의 신약화 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3월 교모세포종 치료제 공동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타입의 유방암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코오롱제약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외 메이저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 및 사업개발을 주관하고 전임상시험을 공동 수행한다. 에스트리온은 저분자 합성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료 생산부터 GLP 독성시험 등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사업개발에도 참여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가장 공격적인 아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와 재발 위험이 높다. 세 가지 성장인자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 치료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타 유방암에 비해 50대 미만의 젊은 층에서 발병한다. 다른 유방암에 비해 뇌나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5년 생존율은 12%에 불과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해 PARP 억제제, PD-L1 항체 면역 체크 포인트 억제제 및 TROP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와 같은 표적 치료약을 승인했다. 하지만, PD-L1 항체 면역 체크 포인트 억제제와 화학 요법의 이중 치료법은 PD-L1 양성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진행 생존 및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켰지만,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관계로 전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이러한 처방은 큰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로운 약제로 지난 5월 한국에서 치료제로 트로델비가 허가 받았지만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사용 가능하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1년에 2억 원 가까운 치료비가 요구된다.
교모세포종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AON1-EGFR 복합체를 분해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에서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과 성장을 억제시키는 치료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에서도 ANO1과 EGFR이 복합체를 형성해 AON-MB23에 의해 분해돼 암세포 성장과 침윤이 억제돼 암이 치료될 수 있다는 자체 연구결과에 기반했다.
ANO1(Anoctamin 1)은 생체 내 이온 통로 중 하나로 정상 세포에서는 체내 이온 조절 역할을 하지만 다양한 암세포(유방암, 폐암, 두경부암 및 뇌종양 등)에 과발현해 EGFR과의 결합을 통한 암의 침윤과 성장을 높여 암을 악화시킨다.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은 상피세포의 세포막에서 EGF가 결합하여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EGF의 수용체다. 특히 광범위한 암종에서 돌연변이 형태로 많이 발현해 암의 전이와 성장에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져 있으며 특히, 삼중음성유방에서 예후가 나쁠수록 발현이 증가되고 활성화돼 있다.
ANO1과 EGFR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에스트리온 박재용 대표이사가 공동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Scientific reports(2016), Oncogene(2021) 등에 보고됐다.
AON-MB23은 에스트리온이 보유한 IBRContactorTM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ANO1/EGFR 복합체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화합물로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다. AON-MB23의 작용기전은 타겟 단백질인 ANO1/EGFR 복합체에 결합 후 ANO1과 EGFR의 분해를 유도해 암세포의 침윤(infiltration)과 성장(proliferation)을 억제한다. AON-MBG23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동시에 ANO1과 EGFR을 타겟해 제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약물기전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 및 실제 환자유래 삼중음성유방암세포 세포모델에서의 연구에서 나노몰 수준의 AON-MB23을 처리 시 세포의 성장과 침윤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현재,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에스트리온은 현재 AON-MB23은 AON-MG23(교모세포종치료제)과 동일한 물질로 비임상시험을 위해 물질 합성 공정 개발을 완료했고 연구용 시료를 생산해 올해 하반기에 전임상 독성실험(GLP tox study)을 진행할 계획이며, 환자유래 세포주 및 항암제 내성 세포주에서의 AON-MB23의 효능 평가를 위해 하와이 주립대학 암센터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제약과의 공동연구 결과가 확보될 2027년에는 AON-MB23의 美 FDA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제약과 에스트리온은 신약 IND 비임상/임상 단계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고 개발의 비용, 시간 및 성공가능성을 우선으로 해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AON-MB23 신약이 개발되면 다른 아형의 유방암으로의 적응증 확장과 동시에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최고기술책임자인 김선진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코오롱제약의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TNBC 암세포주에 대한 억제 활성과 기존 약물과의 병용 시너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ON-MB23의 개발 성공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트리온 정인덕 대표는 "지난 교모세포종 공동개발계약에 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코오로제약과 당사 사이의 굳건한 협업 아래에서 후보물질의 효능 효과를 판별하는 한편, 임상 소요 기간 단축과 성공 확률 재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센시안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레그 뷰티(Leg&Beauty) 브랜드 센시안의 2세대형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센시안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는 밀착력이 좋은 부드러운 실리콘 마사지 헤드가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정교하게 움직여 림프 순환에 맞는 마사지가 가능하고, 목과 승모근을 깊게 자극해 준다. 부드럽고 뭉근한 주무름이 특징인 '일반모드'와, 지압모드와 일반모드가 반복되는 '다이나믹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온열 기능까지 지원해 개인의 몸상태에 따른 맞춤 마사지를 설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복잡한 조작을 없애고 작동 버튼을 전원&마사지 모드와, 온열 모드 2개의 버튼으로 줄여 쉽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커버가 없는 실리콘 마사지 헤드는 몸에 마사지 크림을 도포하고, 바로 그 위에 사용한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약 1kg의 가벼운 무게와 심플한 외관으로 사용과 보관이 용이하며, 스마트 타이머, 대용량 배터리와 저소음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부드러운 실리콘 마사지 헤드와 센시안만의 헤드 각도로 더 깊고 정교한 마사지가 가능하다"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이나 휴대폰을 보느라 어깨가 자주 뭉치는 직장인과, 손쉽게 목이나 어깨 통증을 관리하고 싶은 부모님께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시안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는 동국제약 공식 온라인몰 DK SHOP과 동국제약 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센시안 브랜드 라인으로 다리 붓기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 압박밴드, 힐링테라피 쿨링패치, 에어슬리머 종아리 마사지기 등 다리 건강을 위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한 목 어깨 마사지기를 시작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바디 라인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출범
제약바이오산업 지식재산권 관련 정책·제도 등에 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11일 제약회관 A룸에서 지식재산전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회원사 간 정책·제도 변화와 법원 판결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특허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정부 부처와의 정책 채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허 관련 약사법령 제·개정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특허법 등 지재권 관련 법령 제·개정에 관한 사항 ▲제약업계 내 특허 관련 소송 및 판결에 대한 의견 제시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루고 ▲의견 공유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기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위원회 첫 회의 안건은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제한에 대한 의견'과 '의약품 특허 목록집 운영제도의 실무적 요구사항' 등이다. 이번 회의 안건은 사전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해 결정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정기세미나 준비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위원회는 첫 세미나를 통해 제약업계 주요 판결 및 사례연구, 허가특허 연계제도 특허전략 등을 주제로 회원사들과 의견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린주 위원장은 "그동안 제약업계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요구 사항이 이어져왔으나, 단일화된 창구의 부재로 효과적인 의견 조율이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위원회 설립이 구심점 역할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과거와 달리 국내외적으로 점점 높아지는 특허장벽 현실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전문위원회가 한 축의 역할해나갈 계획"이라며 "위원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업계가 요구하는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에 민감한 특허환경에 대응하고자 정기적인 특허 교육을 시행해 제약특허 실무담당자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키우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김린주 위원장(종근당), 박성철 부위원장(제뉴원사이언스), 이광섭 간사(종근당)를 비롯해 곽규포(영진약품), 김병선(GC녹십자), 김지영(대웅제약), 김훈정(제일약품), 유태권(경동제약), 윤지선(동화약품), 이경준(보령), 조상민(한국유나이티드), 장은영(유한양행), 장희만(삼진제약), 전효정(JW중외제약), 정기훈(동구바이오제약), 한지연(한미약품), 황정은(알보젠코리아) 위원(가나다순)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