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섯거라 카카오뱅크" 국민·신한은행, 모임통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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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섯거라 카카오뱅크" 국민·신한은행, 모임통장 출격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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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모임통장 서비스’ & 국민 ‘KB모임금고’ 출시
모임통장, 은행권 대표 저원가성 예금으로 시장 규모 확장세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배우 차은우를 앞세운 모임통장 서비스를 공개했다. 그동안 모임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주요 시중은행이 일제히 모임통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먼저, 신한은행은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을 콘셉트로 모임관리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의 계좌 개설 및 앱 설치 없이도 모임을 구성하고 모임원 초대가 가능하다.

모임통장은 2명 이상의 고객이 함께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수신 상품을 말한다. 모임통장에서 오가는 자금은 예·적금과 달리 별도 이자 비용이 나가지 않아 은행권 대표 저원가성 예금으로 꼽힌다.

모임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시작해 인기를 끌어 지난해 말 시장 규모가 9조원까지 커졌다. 특히, 시장 선두에 있는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1130만명, 모임통장 잔액은 8조4000억원에 달한다.

모임통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금융사는 신한은행만이 아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모임통장으로 여유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KB모임금고’를 출시했다.

KB모임금고는 등록된 계좌에 하나의 KB모임금고를 만들 수 있으며 1인당 3개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금고 하나당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연 2%의 금리로 제공한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모임통장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 모임통장은 은행 입장에서 쉽게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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