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블루오션 급부상 '외국인 고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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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블루오션 급부상 '외국인 고객' 잡아라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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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32개 중 절반 차지
외국인 전용 스마트폰뱅킹 앱 '하나이지' 운영

[프레스나인]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265만명을 넘어서며 은행권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은행들이 지점을 폐쇄하고 대면 영업을 축소하고 있는 중에도 외국인 특화 지점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외국인 특화점포, 통역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 확보 앞서가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외국인 누적 고객수는 737만806명이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 외국인 고객수는 316만2763명으로 42.9%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시절부터 외국인 고객 시장을 일찍이 공략해왔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외국인 특화점포를 열었다. 현재 시중은행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32개 중 하나은행이 1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또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이유로 외국인 전용 스마트폰뱅킹 앱 '하나이지'가 꼽힌다. 하나이지 앱의 '다이렉트 송금'은 계좌만 만들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 등 총 16개의 언어도 지원해준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은행 최다인 38개 통번역 서비스, 전담창구와 전용 상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삶과 생활을 돕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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