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식 매매 수수료 0.0145%로 인하
KB증권, 현재가 화면 UI 개편
[프레스나인]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수수료 및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증권사들은 수수료를 인하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수수료 인하 외에도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개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토스증권 등은 ATS 출범을 맞아 수수료를 인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온오프라인 수수료를 0.004% 인하했다. 영업점관리계좌, 스마트영업점 비대면계좌(2017년 1월 2일 이후 개설 계좌)의 오프라인 기준 주식거래 수수료는 기존 0.49%에서 0.486%로 낮췄다. 온라인 수수료는 0.14%에서 0.136%로 내렸다.
키움증권도 주식 매매 수수료를 0.0145%로 인하했다. 해당 수수료는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4·영웅문Easy·번개3 또는 MTS 영웅문S#에서 국내 주식을 거래할 경우에 적용된다.
토스증권도 ATS 거래 수수료를 0.014%로 인하했다. KB증권, 대신증권도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수수료 한시적 면제 조치에 따라 위탁 수수료율(0.0022763%) 인하를 반영했다. 신한투자증권도 거래 수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리밸런싱'과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밸런싱'은 가격 및 주문 잔량 등 체결가능성을 고려해 보다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정정해주는 기능이다.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는 대체거래소 휴장 시, 시가∙ 종가∙ 동시호가 등을 고려해 한국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전환해주는 서비스다. 또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료 후 미체결 주문 잔량을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으로 자동 전환해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KB증권은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두 거래소의 통합 시세 및 거래소별 시세, 잔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재가 화면 사용자환경(UI)을 개편했다.
현재가 화면의 주요 정보를 접기 및 펼치기 기능을 추가하여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재가 화면에서 넥스트레이드 거래 가능 종목은 '통합/KRX/NXT'로 선택해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주식 매매 화면을 스마트 주문 혹은 두 거래소 간 손쉬운 선택이 가능하게 해 고객 친화적 화면을 구현했다. 관심종목의 시세 및 보유종목의 자산평가 금액을 고객이 선호하는 거래소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영업지원센터를 넥스트레이드 거래시간까지 운영하며 종목 상담과 매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국 영업점도 3월 한달간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저녁 8시까지 직원이 상주해 대체거래소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적인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을 구축했다. 안정성과 개인화 설정이 특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