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터 젤리로 건기식 안정성 향상 및 흡수율 증가…지속성 비타민C로 섭취 횟수 줄여
[프레스나인]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연질캡슐 제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알피바이오는 이러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알피바이오가 내세우는 네오듀얼 기술과 뉴네오솔·뉴네오젤 외에도 새로운 제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그 중 하나로 젤리 제형의 의약품인 '부스트 젤리'를 꼽을 수 있다.
츄어블 제형 기술인 네오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부스트 젤리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츄어블 연질캡슐 제형의 일반의약품이다.
구강에서 직접 흡수돼 구강 및 인후염 질환 부위에 즉각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UDCA와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 등 다양한 의약품 성분을 담을 수 있으며, 액체나 시럽 제형보다 긴 보관이 가능하고 딸기, 청포도, 자몽 등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어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4개사가 부스트 젤리와 관련해 문의해 제제검토를 진행 중으로, 약 1년여 뒤에는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약품에서는 부스트 젤리 제형을 선보였다면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에멀전 기술로 흡수율을 높인 '블리스터 젤리'가 있다.
블리스터 젤리는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최초로 원스톱 제조공법이 적용돼 외부오염 및 미생물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러한 장점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보이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킴으로써 소화액과 쉽게 반응하도록 하는 동시에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건기식에서는 '지속성 비타민C' 제형도 주목된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정제나 캡슐과 달리 유효성분이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지속성 제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한 번 섭취로 최대 10시간 동안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한 번 복용하는 것만으로 하루 종일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해 여러번 섭취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게 한 것.
지속성 비타민C는 지난 2023년 식약처가 체내에서 녹는 속도가 조절되는 제품 등을 제조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함에 따라 만들어진 제형으로, 비타민C 외에도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1과 B2, B3, B5, B6, B7, B9, B12 등의 성분을 제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