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 대비 5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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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 대비 51% 급락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3.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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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이익 1279억원 전년 2623억 대비 51% 급락
중위권 신용등급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경기에 매우 민감

[프레스나인] 신규 상장한 서울보증보험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79억원으로 2623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51% 급락했다. 회사는 2024년 연간 실적은 2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상해 4177억원을 기록한 2023년 대비 50% 이상 감소할 수 있어 보인다. 

부진한 실적은 최근 경기 둔화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로 중위권 신용등급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2024년 구상금액이 9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음에도 실적이 부진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4년 결산 배당금 2000억원을 계획중이다. 배당률이 9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기준일은 4월 4일이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률을 회사가 약속한 이유는 공적자금 회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은 종합 보증보험사로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증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2023년말 기준 보증잔액은 464조원이다. 주요사업에는 이행보증, 매출채권보증, 주택보증, 금융보증이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 주도로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되어 1998년 서울보증보험이 되었다. 

1999년 예금보험공사가 4.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93,85%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후 추가 자금 지원이 이루어져 총 10.25조원이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되었다. 

2024년까지 유상감자 및 배당금 수령 등을 통해 총 5조원을 회수했고 이번 상장을 통해 지분 10%를 처분해 1815억원을 추가 회수했다. 하지만 아직 미회수 금액이 5.1조원에 달한다. 

상장 후 83.9%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는 2027년까지 33.9%의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경영권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서울보증보험
자료/서울보증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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