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객 서비스에 적극 적용…확대할 방침
[프레스나인] 증권가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전사적인 AI 활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김미섭·허선호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신년사에서 AI 적용을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고객 서비스 제고를 강조한 바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실시간 주가 정보, 뉴스 등을 기반으로 종목 분석을 수행하는 'AI 마켓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AI가 실시간 주가 정보를 기반으로 모멘텀, 변동성 등 다양한 기술적 지표 및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뉴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종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임직원 누구나 사내 인프라에 구축된 'AI 마켓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관심 종목 실시간 모니터링과 특정 시점에 원하는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같은해 AI 어시스턴트 플랫폼도 사내 오픈했다.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은 사내 지식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다양한 지식 검색 및 답변 생성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안도 철저하다. 회사 내부에 전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했다. 하이퍼클로바X 대시라는 이름을 가진 전용 LLM은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 두 회사 협업의 결과다.
대고객 서비스로는 AI투자비서, 웰스테크 서비스, 어닝콜 읽어주는 AI, 해외AI뉴스, 해외AI공시, 초고수의 선택, 인사이트 콘텐츠 개인화 추천 등을 제공하고 있다.
AI투자비서는 투자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투자 정보를 앱알림(Push)으로 신속하게 전달한다. 투자 리스크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종목에서 발생한 위험 신호(투자주의, 투자유의, 투자경보,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관리종목 등)를 발송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선별된 주요 뉴스를 발송해 더욱 다양한 투자에 유용한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자사주 관련 공시, 유·무상증자 공시, 주권 관련 사채 공시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시를 안내할 수 있도록 2분기 내로 확대할 예정이다.
웰스테크 서비스는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들을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는 솔루션이다.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매매 편의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최대 20종목으로 나만의 지수를 생성, 업데이트, 보관이 가능하다. 내가 만든 지수를 공개하거나 타 사용자가 공개한 지수를 팔로우할 수 있다.
해외AI공시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해외 공시 원문을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다. 번역 및 주요 정보를 추출한 콘텐츠를 통해 대주주 거래 내역, 배당, 인수합병 등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공시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초고수의 선택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패턴, 거래내역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월 예측 수익률 상위 고객을 초고수로 선정하고 해당 초고수의 순매수, 순매도 정보를 투자 참고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단순한 투자 플랫폼을 넘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관리 경험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앞으로 투자 부담과 고민을 덜어줄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