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2025년 4월부터 차량 가격을 최대 3%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자재 비용 상승과 운영비 증가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제조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며 각 모델별로 인상 폭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인 가격 조정안과 적용 모델은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022년 인도의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6.7%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5.6%로 다소 완화되었으나 2024년에는 식품 가격 변동으로 인해 4.85%에서 6.21% 사이를 오갔다. 2025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반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준비은행(RBI)의 금리 정책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2년부터 인도준비은행(RBI)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여 2023년 초 6.5%까지 올렸으며, 이후 2024년과 2025년 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인도 시장에서 크레타(Creta), 아이오닉 5(Ioniq 5), 베뉴(Venue) 등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가격 인상은 인도 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가격 조정 흐름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자동차 업계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어 다른 제조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 가격경쟁력이 문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및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