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eline Review][강스템바이오텍]돌파구 찾는 주력 파이프라인,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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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line Review][강스템바이오텍]돌파구 찾는 주력 파이프라인, 새 역사 쓸까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3.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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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퓨어스템-AD, 3상 실패에도 개발 지속…중장기 치료 효과에 기대감
면역조절 통해 아토피 증상 완화…면역체계 복원 통한 근본적 치료 목표

[프레스나인] 강스템바이오텍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퓨어스템-AD다. 이미 임상3상을 완료했지만, 1차 평가지표였던 12주 시점의 EASI-50(습진중증도평가지수 50% 이상 감소) 달성률이 시험군과 대조군간 유의한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16주 및 24주 시점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가능성은 확인했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AD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현재 다회투여 임상1/2a상을 승인 받아 진행 중이다.

퓨어스템-AD는 줄기세포 기반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면역조절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손상된 면역체계의 항상성 복원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기전을 살펴보면 먼저 면역조절 인자를 분비해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비만세포는 히스타민과 헤파린 등을 함유한 과립을 갖고 있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알레르기의 주요인이 되는 면역세포다. 비만세포의 표면에는 IgE 형태의 항체가 붙을 수 있는 표면인자가 존재하고, IgE에 붙는 물질(알레르겐)이 인체 내로 들어와 IgE와 결합하게 되면 여기에 결합된 비만세포가 활성화된다. 이렇게 활성화된 비만세포는 히스타민을 외부로 분비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퓨어스템-AD는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를 분비해 TNF-α(종양괴사인자)와 IgE(면역글로불린E)을 억제함으로써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 기전이다.

또한 PGE2(Prostaglandin E2)를 분비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조절하고 비만세포의 탈과립을 억제,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여기에 IDO(Indoleamine 2,3-dioxygenase)를 통해 면역 균형을 유지하고 염증 환경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결과적으로 퓨어스템-AD는 염증 환경에 존재하는 사이토카인 및 항원을 인지해 다양한 면역조절 인자를 분비하고, 이를 통해 염증 반응을 다각적으로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은 손상된 면역체계의 항상성을 복원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퓨어스템-AD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면역 이상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강스템바이오텍
사진/강스템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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