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약사,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제네릭 임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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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사,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제네릭 임상 나서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3.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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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자즈헬스케어, 세노바메이트 임상 3상 추진...자체 API도 생산

[프레스나인] 인도 제약사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제네릭을 선점하기 위한 현지 임상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바자즈헬스케어(Bajaj Healthcare)는 현지시각 19일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의 전문가위원회(SEC)로부터 세노바메이트 정제 12.5~200mg 각 용량에 대한 임상 3상을 실시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바자즈헬스케어는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인도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적으로 출시하기 위한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 원료의약품(API)도 자체 생산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9일 인도 증권거래소에서 바자즈헬스케어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743루피를 기록했다.

바자즈헬스케어는 인도에서 3번째로 큰 기업집단으로 알려진 바자즈그룹 계열사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뇌전증 치료효과를 입증한 세노바메이트의 제네릭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임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노바메이트 인도 판권은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상태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한국, 인도를 포함한 30개 국가의 판권을 확보했다. 최근 동아시가 3개국 임상이 마무리된 만큼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른 제약사들도 세노바메이트 제네릭을 노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인도 오로빈도파마(Aurobindo Pharma), 제나라파마(Zenara Pharma), MSN(MSN Pharmaceuticals) 등을 상대로 세노바메이트 제네릭 출시를 방어하기 위한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중이다.

사진/바자즈헬스케어
사진/바자즈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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