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국내 mRNA 분야 강자인 에스티팜이 또 새로운 성과를 냈다. 사업 확장을 위한 무기를 계속 갖춰나가고 있다.
최근 에스티팜은 mRNA 플랫폼 구축에 필수적인 캡핑 기술인 '스마트캡(SMARTCAP)'을 일본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5'-캡핑된 RNA 합성에 사용되는 신규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프라이머에 관한 것으로 처음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받은 특허라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에스티팜의 mRNA CDMO 사업에 있어 긍정적인 면이 많다. mRNA에 있어 캡핑 기술은 그야말로 필수적이며, 에스티팜은 자체 개발한 기술인 만큼 저렴한 금액으로 캡핑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려했기 때문이다.
캡핑 기술은 mRNA 5’끝에 캡이라는 구조를 붙이는 기술이다. 캡이 정상적으로 씌워져야 mRNA가 세포 안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mRNA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에스티팜의 SMARTCAP은 불순물은 적게 생기게 하면서 mRNA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대량 생산에도 적합해 mRNA 기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객사 유치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앞서 에스티팜은 스마트캡 대량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일본 후지모토의 특허물질 '후지메트'의 판매 및 사용 독점권을 확보했다. 또 벨기에 mRNA 개발 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퀀툼)와 스마트캡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mRNA 사업 확장에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허 등록을 마친 한국과 일본 외에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 태국, 베트남 국가를 대상으로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