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Biz][HLB]커머스 자회사 설립, HLB글로벌 성공 노하우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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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Biz][HLB]커머스 자회사 설립, HLB글로벌 성공 노하우 이식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4.0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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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담당 법인 오리지널아카이브 출범
HLB글로벌 오태인 사장이 대표 맡아...수익성 개선 첨병

[프레스나인] HLB(에이치엘비)가 미디어커머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다. 관계사 HLB글로벌처럼 미디어커머스사업을 기반으로 전사적 실적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HLB 자회사 오리지널아카이브가 출범했다. 자본금 5억원 규모다. 사업목적은 ▲의약품 도, 소매업 ▲화장품 제조 판매 및 도, 소매업 ▲국내, 외 프랜차이즈 사업 ▲인터넷관련 전자상거래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이사는 HLB글로벌 미디어커머스사업을 이끄는 오태인 사장이 맡았다. 또 진양곤 HLB그룹 회장, 김종원 HLB그룹 CPO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올랐다. 

오 사장은 앞서 2023년 HLB글로벌에 인수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의 대표로 일했다. 티아이코퍼레이션은 인수 후 미디어커머스사업부로 개편돼 급성장하며 HLB글로벌의 ‘실적 효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커머스사업부는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449억원, 영업이익 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성장 폭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휴대용 마사지기 브랜드 ‘스파알’, 연료첨가제 브랜드 ‘카밈’, 캠핑용품 브랜드 ‘어반콘크리트’ 등을 앞세워 매출을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자체 플랫폼에 집중한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후문이다.

HLB는 이같은 성장 노하우를 오리지널아카이브에 이식해 수익 창출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HLB 관계자는 “HLB글로벌의 미디어커머스는 수년간 영업이익을 낼 정도로 안정적 궤도에 올라 확장 단계에 있다”며 “오리지널아카이브는 미디어커머스사업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실험적이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시도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아이템을 구상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브랜드 론칭 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을 필두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인 만큼 별도의 수입원이 많을수록 좋다. 리보세라닙은 현재 미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며 유럽 허가도 추진될 예정이다.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인수한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 역시 연말 미국 허가 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다른 자회사 HLB뉴로토브는 3년 내에 근긴장이상 치료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HLB글로벌 운영 브랜드 스파알 홈페이지.
HLB글로벌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마사지기 브랜드 '스파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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