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6,15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16%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증권사 영업력 확대를 위한 일회성 비용과 비경상 충당금 부담이 꼽혔다.
1분기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4bp 개선되었다. 비이자이익도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일회성 충당금 630억원 반영으로 0.4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bps 상승했다. 희망퇴직 관련 ERP 비용 1,690억원과 증권 자회사 영업력 강화를 위한 추가 비용 약 300억원 발생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4%로 전 분기 대비 29bp 상승했다. 대출 역성장 등 자산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1분기 위험가중자산(RWA)이 전분기대비 0.6%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향후 증권사 자본 확대, 인수 보험사 K-ICS 정상화를 위해 자본 축적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은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관세 피해지원 TF를 가동하고 약 10조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입김에서 아직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