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자회사 KB부코핀은행 이우열 행장 사임…“회사 운영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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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니 자회사 KB부코핀은행 이우열 행장 사임…“회사 운영에 영향 없어”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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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 인니 자회사 KB부코핀은행(PT Bank KB Bukopin Tbk)의 이우열 행장이 최근 사임을 표명했다. 헬미 파흐루딘(Helmi Fahrudin) 이사도 동반 사임을 표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두 인사의 사임은 오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효력을 발생할 예정이며, 회사 측은 이번 전환이 계획된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KB부코핀은행 이우열 행장은 2022년 5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헬미 파흐루딘 이사는 2020년 8월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각각 선임되었다. 

회사 측은 고객과 주주, 이해관계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기 위해 전환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조직의 지속성과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 아리즈 디안 퍼르카사(Ariz Dian Perkasa)는 "두 임원은 각자의 임기를 성실히 수행했으며, 전환 기간 동안에도 회사 운영은 원활히 이어질 것이며, 주주 및 고객 신뢰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 변화는 철저히 준비된 전환 과정의 일환으로, 회사의 운영과 사업에는 중대한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두 경영진의 공식 사임은 오는 5월 28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경영진 변경 외에도 2024 회계연도에 대한 연차보고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감독 활동 보고, 그리고 책임 면제 부여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상증자 자금 사용 실적 보고와 2024~2025년 회복 계획 승인이 함께 논의된다.

KB부코핀은행은 최근 수년간의 적자를 탈피하고 2025년 1분기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첫 분기 단독 기준으로 3,422억 루피아(한화 약 29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1조2,400억 루피아(10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영진 교체가 향후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KB부코핀은행
사진/KB부코핀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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