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글로벌 OSAT 8위…23.7% 고성장
상태바
하나마이크론, 글로벌 OSAT 8위…23.7% 고성장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5.05.14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 기업 중 세번째로 높은 성장률…중국계 기업들 선전

[프레스나인] 하나마이크론이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시장에서 하나마이크론이 연간 매출 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OSAT 순위 8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로, 상위 10개 기업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하나마이크론은 메모리 고객사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주 증가와 공정 고도화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모리 수요 회복과 더불어, 고성능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력 확장에 주력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4년 OSAT 시장은 기술 고도화와 업계 재편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상위 10개 OSAT 기업의 총 매출은 약 41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ASE홀딩스(185억4000만 달러)와 앰코(63억2000만 달러)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YEC(대만)은 자회사 KLTech 매각의 영향으로 매출이 14.5% 감소하며 하나마이크론에 8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나마이크론의 뒤를 이어 10위에는 칩모스(ChipMOS)가 7억1000만 달러의 매출로 이름을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AI, 고성능 컴퓨팅(HPC), 엣지 컴퓨팅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고주파·고집적 패키징 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OSAT 업계는 단순 제조에서 고부가가치 통합기술 중심의 전략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트렌드포스(TrendForce)
표/트렌드포스(TrendForc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