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신형 SUV 2종 인도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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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신형 SUV 2종 인도서 포착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5.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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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베뉴 전면부에서 신형 팰리세이드가 보인다

[프레스나인] 2025년 하반기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형 소형 SUV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인도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차량들이 포착되며, 두 모델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번에 스파이샷으로 확인된 차량은 차세대 현대 베뉴(Venue)와 기아 셀토스(Seltos)로, 2019년에 처음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소형 SUV 모델들이다.

현대차는 2019년 첫 선을 보인 베뉴의 완전 변경 모델을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이번엔 외형부터 내부 사양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 차량은 특히 전면부 디자인에서 팰리세이드 영향을 받은 모습이 확인된다. 전면부에는 하나로 연결된 LED 주간주행등(DRL)과 쿼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외관은 한층 더 세련된 느낌으로 재구성됐다. 현대는 새로운 베뉴에 전방 주차 센서, 2단계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 시트, 더 커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대거 탑재할 예정이다.

사진/(YouTube)
현대 신형 베뉴. 사진/Anurag Choudhary(YouTube)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1.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1.0리터 터보 GDi 가솔린, 1.5리터 디젤 엔진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행 모델에는 디젤 모델에 자동변속기가 빠져 있는 상황인데, 신형 모델에서는 자동변속기의 적용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기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2세대 셀토스를 올해 말 공개하고, 인도 시장에는 2026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가 인도 시장에 처음 선보인 셀토스는 이번 세대 변경을 통해 대대적인 리디자인이 진행된다. 최근 촬영된 스파이샷을 보면 전면에는 범퍼 양쪽 끝에 수직으로 배치된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새로운 3구 헤드램프가 눈에 띄며,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도 장착된 모습이다. 최고급 트림에는 18인치 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파워트레인 구성에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기아는 기존 1.5리터 4기통 NA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며, 기존의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1.5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도 함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디젤 모델 역시 현재와 동일한 1.5리터 CRDi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6단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현대와 기아의 이번 신형 SUV 개발은 인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기술 혁신과 디자인의 차별화를 추구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두 브랜드 모두 자사 SUV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기아 신형 셀토스. 사진/@nitrorush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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