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펩, 궤양성 대장염 치료 도전…‘First-in-Class’ 혁신신약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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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펩, 궤양성 대장염 치료 도전…‘First-in-Class’ 혁신신약 특허 확보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6.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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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신약·소재 누적 특허 50건 돌파
HLB 그룹 인수 후 비만·대장염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가속

[프레스나인] HLB펩이 최근 자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연이어 특허를 획득하며 기존 펩타이드 의약품 소재 개발 영역을 넘어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과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 조성물은 HLB펩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AGM-260’을, 항바이러스 조성물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AGM-380을 각각 의미한다. 이로써 펩타이드 소재 개발 분야에서 받은 누적 특허 건수가 50건을 넘어섰다.

특히 HLB펩은 그간 IR행사를 통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비만ᆞ당뇨치료제 신약과 궤양성 대장염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왔는데, AGM-260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되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자가면역까지 유발될 수 있어 치료가 어렵고, 현재는 설파살라진,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만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HLB펩은 항염 작용은 물론 궤양이 발생한 장 점막까지 회복시켜주는, 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전(novel)의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펩타이드 제제이기 때문에 빠른 약효 발현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내성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는 그룹사인 HLB바이오코드와 협업해 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조속히 임상에 진입, 이후 기술수출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AGM-260은 김재일 대표가 수십년의 연구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물질로,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가장 자신하는 신약물질 중 하나다. 장 점막에 발현하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염증을 개선한다. 이미 마우스 실험을 통해 용량에 따라 뚜렷한 장 회복 효과를 확인한 만큼, 빠른 신약개발을 통해 만성 궤양성 대장염을 극복할 수 있는 ‘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김재일 HLB펩 대표는 “당사는 매년 5000건 이상의 펩타이드 소재를 개발하는 등 그 어떤 회사 보다 폭넓은 펩타이드 소재 개발 노하우와 막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신약은 물론 뷰티 소재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분야로, 당사는 혁신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HLB펩
사진/HLB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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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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