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리고 API 상업화 품목 성장에 2Q 매출 급증 전망
상태바
에스티팜, 올리고 API 상업화 품목 성장에 2Q 매출 급증 전망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7.18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670억 원·150.3%↑ 전망…고마진 제품 매출 예상보다 확대
수주 잔고 4434억 원, 내년 6월까지 납기…실적 성장 지속 가능성 높아

[프레스나인] 에스티팜의 올해 2분기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스티팜이 공급하는 올리고 API(원료의약품) 상업화 제품의 고성장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3%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영업이익률은 13.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에스티팜의 호실적은 에스티팜이 공급하는 올리고 API 상업화 품목 중 고마진 제품인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와 혈액암 치료제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각각 스핀라자와 라이텔로로 추정되는데, 이들의 성장으로 에스티팜의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더해 에스티팜은 수주 잔고 확대와 신규 생산라인 가동에 힘입어 적어도 내년까지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 잔고는 4434억 원으로 2024년 말 2320억 원 대비 91.1%나 증가했다. 해당 잔고의 납기 기한은 최대 내년 6월까지이며, 따라서 증가한 수주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는 9월 제2올리고동이 준공되면 4분기부터 신규 3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하반기 예상되는 개별 모멘텀(공장 가동 개시, 임상 데이터 발표)과 함께 RNA 치료제 시장 개화 및 미국의 생물보안법안 재추진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팜은 8월 이후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P0404의 미국 임상2a상 중간 분석에 대한 탑라인 데이터가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에는 국제 감염병 관련 학회인 IDWeek에서 추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