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이익 전분기 대비 26.7%↑"
[프레스나인] 키움증권이 2025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과 순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리서치를 통해 키움증권의 적정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54억원, 지배순이익 279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6.3% 상회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2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부문은 71.6%, 해외부문은 28.4%로 추청됐으며 평균 시장 점유율은 한국거래소 17.3%, 넥스트레이드 29.4%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업권 내 경쟁 심화와 경쟁사들의 점유율 상승으로 평균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로 리테일 강자인 동사의 수수료수익 증가는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 주식자본시장(ECM) 실적 부재와 부채자본시장(DCM) 실적 감소로 파악되며 전통 IB 부문은 부진하겠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총액 인수 등 PF 관련 수수료수익 흐름은 양호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비수수료 부문에서는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테일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이익 중심으로 증가하면서다.
김 연구원은 "운용 및 기타이익은 전분기 대비 13.3% 감소할 전망이다"며 "주식 자산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나, 전분기 채권 평가익 및 배당금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오버행 우려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전환 후 상장일 당시 주가 흐름, 특수관계인 다우기술 유상증자 참여분 제외 시 전환율 약 68.7% 추산되며 상당 부분 전환 진행되었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