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패스트백 공개…테슬라 모델 3·폴스타 2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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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4 패스트백 공개…테슬라 모델 3·폴스타 2에 도전장
  • 송민식 기자
  • 승인 2025.07.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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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역학 최적화 디자인·최대 611km 주행거리

[프레스나인] 기아가 2025년 여름 출시한 전기차 EV4 해치백에 이어, 더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 EV4 패스트백(Fastback) 모델을 유럽에서 추가 공개했다. 테슬라 모델 3와 폴스타 2를 겨냥한 이 신형 전기 세단은 유럽 시장에서 올가을 출고를 앞두고 현재 사전 계약이 시작된 상태다.

더 길고 낮은 디자인, 스타일은 살리고 실용성도 유지

EV4 패스트백은 EV4 해치백보다 300mm 길고 루프라인은 5mm 낮아진 매끄러운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택했다. 슬로프 형태의 뒷유리와 낮아진 루프가 강한 역동성을 강조하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3)를 자랑한다.

트렁크 용량은 490리터로 해치백(435리터)보다 더 넉넉하다. 하지만 해치백은 트렁크 도어가 더 넓게 열려 실제 적재 편의성은 비슷하거나 해치백이 우위일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배터리는 81.4kWh 단일 옵션…최대 611km 주행 가능

EV4 패스트백은 해치백 모델과 동일한 81.4kWh 배터리팩을 탑재하며, 두 트림 모두 최대 주행거리 380마일(약 611km)를 인증받았다. 반면, EV4 해치백은 같은 배터리로 388마일(약 624km)까지 가능하다. 고속 충전은 최대 350kW까지 지원, 10~80% 충전까지 29분이 소요되며, 일반 가정용 11kW AC 충전기 기준으로는 5시간 20분이 걸린다.

모든 EV4 패스트백은 전륜구동 단일 모터(201마력, 283Nm)를 사용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7.9초다. 이는 EV4 해치백보다 0.2초 느리며, EV4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델은 경량 버전의 해치백(58.3kWh 배터리 탑재)으로, 가속 시간 7.4초를 기록한다.

EV4 패스트백은 GT-Line(£40,895, 한화 약 7,000만 원)과 GT-Line S(£45,395, 약 7,800만 원)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GT-Line에는 19인치 휠, 투톤 인조 가죽 인테리어, 무선 충전, 블랙 하이글로시 외관 포인트 등이 적용되며, GT-Line S에는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통풍 앞좌석, 전동 트렁크,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오디오, HUD, 히트펌프, V2L 기능(외부 전기 공급) 등이 추가된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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