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누적 386억…자렐토 추월
[프레스나인] 제네릭과 특허분쟁에서 승리를 거둔 BMS-화이자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시장 2위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경구용 항응고제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시장에서 엘리퀴스는 올해 3분기까지 385억6000만원 처방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64억7000만원보다 5.7% 증가한 금액이다.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전년동기 375억8000만원에서 3.8% 감소한 361억7000만원 실적을 기록하면서 엘리퀴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엘리퀴스는 제네릭 선두제품이 연간 수십억원 매출을 내면서 시장을 일부 내준 만큼, 최근 특허심판원에서의 승기가 당분간 매출 상승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OAC 오리지널 제품 중 가장 후발주자임에도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에독사반)’는 3월 누적 514억5000만원 처방을 내면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년동기(479억원)보다 7.4%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특허만료로 최근 제네릭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된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3분기 누적 95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09억3000만원보다 약 12.8% 실적이 감소,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구용 항응고제는 기존 와파린 성분에서 부작용을 줄인 NOAC 위주로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국내 시장에선 자렐토가 가장 빠른 2009년, 이후 릭시아나가 2016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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