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 “코로나 여파” 23개 품목 생산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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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 “코로나 여파” 23개 품목 생산중단 결정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6.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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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관리·원료수급·판매실적 등 영향

[프레스나인] 대우제약이 최근 전문의약품(ETC) 23개 품목에 대해 생산을 중단했다. 생산중단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조 단가 상승, 원료 수급 문제, 판매 부진 등이다.

해당 품목은 ▲간장질환용제 레비셀정(성분명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 ▲관절염 및 류마티스 포함 근골격계약물 다이아세린캡슐(성분명 디아세레인) ▲동맥경화용제 심바듀엣정(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10/10mg ▲비염·콧물약 대우슈도에페드린염산염정(성분명 슈도에페드린) ▲소염효소제 세라타제정(성분명 스트렙토키나제) ▲소화성궤양용제 니지시드캡슐(성분명 니자티딘) ▲안과용제 디클로점안액(성분명 디클로페낙) ▲진경제 모사딜SR정(성분명 모사프리드) ▲진해거담제 대우브로민캡슐(성분명 테오브로민), 코데밀정(DL-메틸에페드린 외 3종) ▲항바이러스제 대우플루캡슐(성분명 오셀타미비르) 30·45·75mg ▲항생제 로미신정(성분명 록시트로마이신), 오메틴듀오정(성분명 아목시실린·묽은클라불란산칼륨), 오메틴정(성분명 아목시실린·묽은클라불란산칼륨) 375·625mg ▲항전간제 푸가발린캡슐(성분명 프레가발린) 75·150mg ▲해열·진통소염제 쎌레브캡슐(성분명 세레콕시브) 100mg, 에이펜CR서방정(성분명 아세클로페낙) ▲혈압강하제 사르포지정(성분명 암로디핀·발사르탄) 5/80·5/160mg 등이다.

이중 안과용제 ‘디클로점안액’은 동일 계열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치료제(NSAIDs) ‘브롬펜점안액(성분명 브롬페낙)’ 출시로 생산라인에서 철수했다.

디클로점안액은 지난 2015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4600만원(아이큐비아 기준)이다. 작년 5월 허가받은 브롬펜점안액은 해당연도 3분기 400만원, 4분기 4300만원 매출을 냈다.

생산을 중단한 디클로점안액은 바이넥스 위탁생산(CMO) 품목, 브롬펜점안액은 대우제약 자체 제조 품목이다.

대우제약은 “생산중단은 대체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제조 원가 상승, 원료 수급 어려움, 실적 부진 품목 등 3가지가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실적부진 품목에 대한 생산중단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전했다.

대우제약은 지난해 총 673억원 매출을 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선 안과사업부가 절반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우제약 관계자는 “대우제약은 (주력인) 안과 사업 뿐 아니라 제약업계 전반에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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