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엠아이, 이중턱개선제 '벨카이라' 제네릭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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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엠아이, 이중턱개선제 '벨카이라' 제네릭 도전장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0.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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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상대 특허회피 심판 청구…대웅제약에 이어 후발주자 진입 예고

[프레스나인] 한국비엠아이가 글로벌 제약사 엘러간의 이중턱 개선제 '벨카이라(성분명: 데옥시콜산)' 제네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비엠아이는 7일 엘러간을 상대로 '데옥시콜린산 및 그의 염들의 제형물들' 조성물특허 3건에 대해 권리범위확인(소극적)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는 '데옥시콜린산의 염을 포함하는 수용성 약제학적 조성물을 안정화하는 방법'에 대한 발명으로 존속기기간은 2031년까지다. 조성물특허는 약효를 내는 주성분에 다른 물질을 섞거나 약제 형상을 만들기 위해 부형제 등을 넣는 등 약물 안정화나 성분 배합 방법에 대한 기술을 말한다. 

한국비엠아이는 자체 발명한 데오시콜산 조성물 기술이 오리지널약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특허심판을 청구한 것이다. 특허를 회피해 제네릭을 상업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비엠아이는 벨카이라 특허회피에 성공하면 대웅제약에 이어 후발주자로 제네릭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과 펜믹스는 2020년 해당 조성물특허 3건에 대해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2021년 10월 벨카이라 제네릭인 '브이올렛'을 출시했다. 펜믹스는 특허회피에 성공했으나 품목허가를 받지 않았다. 

벨카이라는 턱살이 돌출되거나 과다하게 불룩한 턱밑 지방을 분해하는 이중턱 개선 주사제다. 치료 부위에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한국엘러간은 2018년 1월 벨카이라를 국내 출시했으나 저조한 매출과 경쟁사 등장 등으로 2020년 12월 품목허가를 취하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사진/한국엘러간
사진/한국엘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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