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주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상장한 의료업종 기업들의 지분율은 상장일 당시보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상장한 의료업종 12개 기업(코스피 1곳, 코스닥 11곳)들은 상장일 종가 대비 현재 주가(13일 종가 기준)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늘어났다.
작년 상장한 의료분야 기업은 ▲바이오노트(12월22일, 코스피) ▲보로노이(6월24일) ▲바이오에프디엔씨(2월22일) ▲디티앤씨알오(11월11일) ▲에이프릴바이오(7월28일) ▲알피바이오(9월29일) ▲노을(3월3일) ▲샤페론(10월19일) ▲인벤티지랩(11월22일) ▲플라즈맵(10월21일) ▲애드바이오텍(1월3일) ▲선바이오(1월3일, 이하 코스닥) 등이다.
이들 12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2조1509억원으로 상장일(3조124억원)보다 28.6%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보유액은 상장일 275억3000만원에서 464억6000만원으로 68.8%(약 189억원) 증가했다.
상장일 대비 시총이 감소한 기업은 11곳이다.
시총 감소율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 63.4%(875억→320억원)와 신약개발 기업 '선바이오'가 63%(3061억→1133억원)로 가장 컸다.
다음은 ▲애드바이오텍 45.1%(678억→372억원) ▲바이오노트 38.2%(1조859억→6703억원) ▲인벤티지랩 37.3%(1227억→770억원) ▲바이오에프디엔씨 27.7%(1930억→1396억원) ▲알피바이오 16.9%(1432억→1190억원) ▲에이프릴바이오 14.7%(2297억→1959억원) ▲샤페론 13%(1919억→1669억원) ▲노을 6.6%(960억→897억원) ▲보로노이 1.1%(3710억→3668억원) 등으로 대부분 수십퍼센트대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의료기기 분야 '플라즈맵'이 11186억원에서 1433억원으로 20.8% 시총이 늘면서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총이 급감한 가운데 외국인은 지분율을 늘어났다.
상장일 대비 지분율 상승은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가 14.28%p(0.06→14.34)로 가장 가팔랐다. 플라즈맵도 4.05%p(2.09→6.14)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다음은 ▲노을 1.24%p(0.25→1.49) ▲디티앤씨알오 1.08%p(0.14→) ▲에이프릴바이오 1.02%p(→) ▲선바이오 0.45%p(→) ▲애드바이오텍 0.43%p(→) ▲보로노이 0.38%p(→) ▲알피바이오 0.35%p 등이다.
상장일보다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한 기업은 ▲인벤티지랩 0.95%p(1.16→0.21) ▲바이오노트 0.8%p(1→0.2) ▲샤페론 0.53%p(0.65→0.12) 등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