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국제약품, 당뇨망막증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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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국제약품, 당뇨망막증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6.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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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미로틴' 라이선스 아웃 위한 국내 2상 추진

[프레스나인] 아이진은 국제약품과 아이진의 당뇨망막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이지 미로틴(EG-Mirotin)’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진에 따르면 이지 미로틴은 망막 모세혈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종, 출혈 증상을 완화하고 당뇨에 의해 손상된 모세혈관을 정상화, 안정화시켜 줌으로써 당뇨망막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 바이오 신약이다.

당뇨성망막병증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 사진/아이진
당뇨성망막병증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 사진/아이진

현재 주로 증식성 당뇨망막증 단계에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지만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단계를 타겟으로 삼는 이지 미로틴은 피하주사 투여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일반 병원에서도 투여가 가능해 환자 친화적이며 투여 접근성 측면에서도 기존 당뇨망막증 치료제 대비 경쟁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아이진은 보고 있다.

이지 미로틴은 국내에서 소규모 2상 임상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임상 결과에서 허혈지수와 혈액 누출지수의 각 변화량이 기저치 대비 통계적 유의성(P-Value 0.05 이하)이 확인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국제약품과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은 이지 미로틴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근원 기술을 개발한 아이진의 노하우와 안질환 치료제 출시 경험이 풍부한 국제약품의 역량이 시너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협업 구도를 빠른 시간 내에 구축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사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 전문의가 참여하는 JDC(Joint Development Committee)를 설립해 빠른 시일 내 국내에서 후속 임상에 진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제약품은 2상 신청(IND)을 주관하고 임상 의약품 생산과 임상시험 승인에 필요한 임상의약품 분석 연구 등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아이진은 기존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의약품 생산 및 임상 진입에 필요한 추가 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라이센스 아웃으로 인한 수익은 공동개발 원칙에 의거해 분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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