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특례상장 제약·바이오기업 8곳 가운데 2개사를 제외한 기업들은 상장일보다 시가총액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보로노이 ▲선바이오 ▲루닛 ▲바이오에프디엔씨 ▲에이프릴바이오 ▲샤페론 ▲노을 ▲애드바이오텍 등이다. 이중 루닛, 보로노이는 상장일 대비 현재(14일 종가기준) 시총이 수십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에이프릴바이오, 애드바이오텍, 노을, 바이오에프디엔씨, 샤페론, 선바이오 등 5개사는 상장일 대비 현재 시총이 수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 지분율과 보유액이 상승한 기업은 루닛, 선바이오, 보로노이, 에이프릴바이오, 바이오에프디엔씨, 샤페론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시총, 외국인지분율, 외국인보유액이 모두 상승한 기업은 루닛, 선바이오, 보로노이 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과 외국인 지분율·보유액 모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가장 증가폭이 컸다.
루닛 시총은 상장일 4208억원에서 현재 2조2337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외국인지분율도 1.32%에서 221.59%로 무려 20.27%p가 증가했다. 이 기간 외국인보유액은 56억원에서 4822억원으로 늘어났다.
보로노이는 상장일 시총 3710억원에서 현재 6229억원으로 67.9% 증가했다. 외국인지분율은 0.3%에서 0.06%p 늘어난 0.36%, 외국인보유액은 64억원에서 122억원으로 58억원 증가했다.
시총 감소폭은 샤페론과 노을이 각각 마이너스(-) 48.3%, 47.4%로 가장 컸다. 샤페론 시총은 상장일 1919억원에서 992억원으로, 노을은 960억원에서 505억원으로 감소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상장일 대비 27.5% 시총이 감소(1930억→1399억원)했지만, 외국인지분율은 증가세는 비교적 가팔랐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외국인 지분율은 0.13%에서 현재 8.98%로 증가했다. 외국인보유액은 해당 기간 약 3억원에서 126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특례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