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려간다...3월 코픽스 3.59%로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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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려간다...3월 코픽스 3.59%로 0.03%p↓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04.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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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약세에 넉달째 하락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 각각 0.03%p·0.05%p↓

[프레스나인]  은행권 예금금리 등이 하락한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2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3.59%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3.84%→3.66%→3.62%→3.59%)하면서 결국 지난해 5월(3.5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신규 취급액과 마찬가지로 잔액기준 코픽스(3월말 잔액기준) 역시 전월(3.81%)보다 0.03%p 낮은 3.78%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은행권의 예금금리 하락 추세와 금융채 등 시장금리 하락세로 인해 조달비용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담대 변동금리가 내일(16일)부터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시중은행들은 신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신규 취급액 코픽스로 산출하는 주담대 금리는 이날 3.91%~5.31%에서 16일부터 3.88%~5.28%로 낮아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한편,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월말 잔액기준)는 3.19%로 전월대비 0.05%p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또,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 동안 3.56%~3.64%(3.64->3.56->3.60->3.57)로 전월(3.63%~3.68%) 대비 하락했다.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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