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담관암 환자 평균 생존기간 2배 이상 늘려
HLB(에이치엘비)는 항암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화학요법인 카페시타빈과 병용치료한 결과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서 히스토릭 데이터 대비 2배 이상의 생존기간을 보이며, 담관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암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온콜로지스트(Oncologist)’ 8월호에는 중국 베이징 우의병원에서 진행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담관암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담관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부터 약 2년 간 진행된 연구로 환자에 따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나누어 처방했다.
임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2.8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은 6.3개월을 보여, 통상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인 6~7개월 대비 2배 수준의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특히 1차 치료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처방받은 환자의 경우 객관적 반응률(ORR)이 50%에 이르러 1차 치료제로서 높은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는 2년전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시험 (임핀지+젬시타빈+씨스플라틴)에서 나온 반응률 26.7%의 2배 가까운 수치이다.
리보세라닙은 과거 담관암 표준치료제인 젬시타빈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높은 약효와 안전성을 보이며, 세포독성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킨 바 있다. 리보세라닙이 종양 미세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종양의 성장 및 재발을 저해하는 기전도 뛰어나 단독, 병용에서 모두 꾸준히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해당 임상은 리보세라닙이 신생혈관저해제로서 면역항암제와 조합할 때,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여러 암종에서 약효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담관암과 같은 극도의 난치성 질병에서도 뛰어난 범용성을 보인다는 점이 확인되었다”며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 데이터를 계속 검토해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휴온스랩,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1상 승인
휴온스랩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HLB3-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243명을 대상으로 HLB3-002를 단회 피하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된다.
앞서 휴온스랩은 HLB3-002와 오리지널 제품인 미국 할로자임 ‘하일레넥스’와의 동물효력시험을 진행해 동등한 효력을 여러 차례 확인했으며, 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Pivotal)이다. 휴온스랩은 HLB3-0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는 내년 6월경 단독 제품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LB3-002는 하일레넥스에 대한 독자형 제품(Stand-alone)이다. 동물조직으로부터 추출해서 생산한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동물세포(CHO 세포) 배양 및 하이디퓨즈(HyDIFFUZETM) 생산 기술을 적용했다.
본 생산 기술은 동물세포 배양 시 온전한 형태의 인간 히알루니다제(rHuPH20)로 발현되고, 분해산물 없이 고순도 정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휴온스랩은 해당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지난 7월 완료한 바 있으며, 국제 특허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
휴온스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HLB3-002가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대비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장은 “HLB3-002는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며 “정맥(IV) 투여 약물을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SC)주사로 변경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사장 정재훈)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대표 김형헌)는 이뮤노포지(대표 안성민, 장기호)와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Elastin-Like Polypeptid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 뉴로보의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과 이뮤노포지의 ELP 기술을 결합한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 플랫폼 기술은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 지속형(long-acting) 기술이다.
이뮤노포지는 이미 안정성이 증명된 ELP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프로니글루타이드(Froniglutide)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다른 신약 펨지빕타딜(Pemziviptadil)은 미국 FDA에 임상 2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ELP 기술 기반의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뮤노포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베스트인클래스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경구제 개발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비만 시장에서 경쟁약물들과 차별화 및 환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치료제 'DA-1726' 개발의 시발점이다”며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이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ESG 웹사이트 개편...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담아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활동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공식 웹사이트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ESG 웹사이트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인터페이스(UI)가 개선되고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위해 온라인 보고서를 발간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2022년부터 매년 책자로 발행되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웹페이지에 함께 담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ESG 웹사이트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각 영역별 추진과제 및 주요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지난해 ESG 활동인 △기후변화 대응 △인권경영 △상생경영을 첫 메인 화면에 배치해 최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중 영문 ESG 웹사이트도 개편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ESG 경영 고도화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달성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 확고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규제 및 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장기룡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은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자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를 동시 달성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뉴스룸, 누적 방문자 300만 돌파…"헬스케어 전문 미디어로 자리매김"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공식 뉴스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이 개설 5년 만에 누적 방문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따.
대웅제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4월 뉴스룸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들어 월 평균 10만명 이상이 대웅제약 뉴스룸을 찾으며, 7월 말 기준으로 개설 5년여 만에 누적 방문자 수 약 320만명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뉴스룸은 크게 ▲기업뉴스 ▲R&D•제품 ▲마켓인사이트 ▲프레스센터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기업 뉴스 카테고리는 보도자료에 모두 담지 못한 자사 소식을 인터뷰, 르포, 기획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R&D⋅제품 카테고리에서는 대웅제약의 선도적인 R&D 역량과 함께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다양한 대웅제약의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켓인사이트 카테고리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전하는 ‘마켓트렌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안내하는 ‘건강 정보’, 건강이나 헬스케어 영역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인사이트’로 세분화했다. 프레스센터에서는 보도자료와 함께, ‘이슈와 팩트’ 메뉴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고 대웅제약의 공식 입장을 알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매월 1회, 뉴스룸의 주요 소식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화제가 된 영상을 모아 뉴스레터로 발행하기도 한다.

♢유비케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서머리 리포트 발표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 'UBIST HCD'에서 도출된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결과를 담은 'UBIST HCD Summary Report(유비스트 에이치씨디 서머리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6월 의약품 분류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이하 ATC) '[D7B] 외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복합제제)의 의약품'을 처방한 의료 기관수가 전월 대비 232처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D7B3] 항균제와 항진균제를 배합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가 전월대비 126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4,758처로 전월 대비 의료 기관 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J5B9] 기타 항바이러스제 110처 증가 ▲[D7A] 외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단일제제) 86처 증가 ▲[D7B1] 항균제 배합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64처 증가 ▲[D6A] 외용 항생제 50처 증가 ▲[D7B2] 항진균제 배합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42처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월 대비 당월 처방 의료 기관수 증가 7위와 10위에 랭크된 [A10P] 당뇨에 대한 SGLT2 억제제 시장도 눈에 띈다. 각각의 세부 ATC 처방 의료 기관수를 합하면 전월 대비 처방 의료 기관수 증가율 4위로 올라선다.
의약품 처방 기관수가 증가한 시장의 경우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처방한 신규 의료기관이 증가했을 수도 있고, 시장 내 경쟁 제품과 동시 취급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제약사가 UBIST HCD를 기반으로 거래처 수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실행하면서, 의약품 매출 변화까지 분석 가능한 유비케어의 원외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유비스트 파마시) 데이터를 함께 참고하면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검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UBIST HCD 데이터는 표본 데이터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절대값 보다는 전월 대비 증감률 및 트렌드를 분석하여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UBIST HCD Summary Report를 통해 ▲ATC 기관 수 ▲ATC 신규처방 기관 수 ▲제조사 기관 수 ▲의약품 기관 수 및 증가율과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의 주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UBIST HCD Summary Report 원문 관련 문의는 TEAMUBIST@ubcare.co.kr를 통해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