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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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08.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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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 854억, 3년 연속 흑자 달성
"연내 상장 마무리 목표"

[프레스나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케이뱅크의 예심 통과를 승인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주주사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장 전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하고 있다.

상생금융에도 힘쓰고 있는 케이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상반기 말 고객은 1147만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94만명이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입출금식 통장인 생활통장, 업계 최초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신속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후속 상장 절차를 진행해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후 몸값이 5조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 IPO 시장 최대 규모로 이미 비상장 시장에서는 4조5000억~5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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