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4대은행 중 홀로 이복현 금감원장 경고 무시하고 금리 의미있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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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4대은행 중 홀로 이복현 금감원장 경고 무시하고 금리 의미있게 올려
  • 나한익 기업분석전문기자(AICPA)
  • 승인 2024.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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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9월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전달 대비 15bps 인상
국민은행 9월에 가계대출 금리 전달 대비 25bps 인상
신한·하나·우리 미세조정에 그쳐

[프레스나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월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수도권 집값과 관련해서는 개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은행이 “물량을 조절하는 등 미시적으로 대응을 했어야 하는데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원장은 “금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얘기 하겠다”며 “만약 개입으로 비춰진다면 어쩔 수 없다”며 은행권이 반발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원장이 보여준 강한 의지에 4대은행은 모두 8월에 금리를 내렸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8월에 인하한 금리를  9월에 미세조정만 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유일하게 의미있게 금리를 인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9월에 전달 대비 15bps 인상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4bps 인상했으며 우리은행은 1bps 인상에 그쳤다. 

가계대출의 경우 국민은행의 금리 인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신규취급액 기준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금리를 3bps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동결했고 하나은행은 2bps 인하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무려 25bps 인상했다. 

자료/전국은행연합회
자료/전국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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