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證금융사고에 KB와 시총 격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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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證금융사고에 KB와 시총 격차 ‘역대 최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4.10.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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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후 4대 은행주 중 나홀로 뒷걸음질, KB와 9조 차이

[프레스나인] 신한금융 주가가 증권사 금융사고 여파로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뒷걸음질 중이다.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격돌 중이 KB금융과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인 9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시가총액 격차가 37.7조원대 28.6조원으로 9.1조원까지 벌어지는 등 신한금융 주가흐름 둔화가 눈에 띈다. 이는 KB금융이 신한금융 시가총액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최대 격차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당시 목적에서 벗어난 ETF LP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사실이 지난 12일에 알려지면서 4대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 중이다. 

18일 신한금융 시가총액은 금융사고 이전인 11일 대비 2.3% 하락한 반면, KB금융 5%, 하나금융 7.5%, 우리금융 3.2% 각각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올초부터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EQT프라이빗캐피털(옛 베어링PEA)이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상승세를 틈타 올해 약 2000만주를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탓에 오버행 이슈로 지난 5월 한 때 KB금융과의 시총 격차가 8.6조원까지 벌어진 바 있는데, 이번 증권사 금융사고로 시총격차는 처음으로 9조원 이상 벌어진 상태다.

자료/한국거래소 (단위: 조원)
자료/한국거래소 (단위: 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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