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나선 오너3세 윤인상, 휴온스 주식 첫 매입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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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나선 오너3세 윤인상, 휴온스 주식 첫 매입 '존재감' 과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4.1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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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이사로 합류, 이달 휴온스 자사주 1922주 매입

[프레스나인] 지난 7월 휴온스·휴온스글로벌 상무로 승진하며 휴온스그룹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윤인상 오너3세가 이달 핵심 계열사인 휴온스 주식 첫 매집에 나서는 등 최근 외부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윤성태 현 휴온스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인상 상무는 이달 11일과 14일 장내매수를 통해 휴온스 주식 1922주(약 5000만원)를 매입했다. 소량이기는 하지만 주요 계열사 자사주 첫 매집에 나섰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1989년생인 윤인상 상무는 앞선 지난 7월 하반기 그룹 인사에서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2018년 휴온스에 입사해 로컬사업본부와 마케팅실, 개발실, 전략기획실 등을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2022년 7월 휴온스 부장에서 휴온스글로벌 이사로 승진했고, 지난해 3월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로, 올해 3월에는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오르는 등 그룹 경영에 참여해 왔다.

윤 상무는 지난해 3월 휴온스글로벌 이사에 취임한 것과 같은 시기 휴온스랩에도 합류했다. 윤성태 회장이 휴온스랩 대표이사를 맡은 가운데 윤 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로 함께 이사회에 참여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최근 휴온스그룹에 인수된 휴온스생명과학(전 크리스탈생명과학)에서는 윤 회장과 윤 이사가 나란히 기타비상무이사로 일하는 중이다. 휴온스그룹은 고형제 등 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말 크리스탈생명과학을 인수해 자회사로 들였다. 

휴온스그룹의 바이오사업 파트너 팬젠에서도 윤 상무는 지난해초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팬젠은 휴온스랩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신약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 등에 관해 협력하고 있다. 휴온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그룹 신사업 전략을 맡은 윤 이사가 휴온스그룹과 팬젠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휴온스글로벌이 지난해 10월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간편식 계열사 푸드어셈블의 등기임원 명단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윤 이사는 인수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푸드어셈블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내는 중이다. 윤인상 상무는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지분 4.16%를 보유 중인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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