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ROE 12%까지 올린다…밸류업 공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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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ROE 12%까지 올린다…밸류업 공시 동참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4.1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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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기본배당 500원 지급
추가배당을 통해 업계 최고의 주주환원을 추진

[프레스나인]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네번째로 밸류업 공시에 동참했다.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2% 확보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이 주요 골자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쉽지 않은 과제로 보고 있으나,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자율공시)'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2028년까지 지속가능한 ROE 12% 확보가 목표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본업인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 운용을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자본수익률(COE)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업부문 간 연계를 통해 시장을 초과하는 고속성장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상시 기본배당 500원을 지급하고 사업성과를 고려한 추가배당을 통해 업계 최고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자본 이익(Capital gain) 추구 기회를 제공하고 자본효율 최적화를 병행하는 것도 함께다.

NH투자증권은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대신 기본 배당(500원)을 설정하고 추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타 증권사 및 은행(금융지주)들이 제시한 목표 총주주환원율 수준 50%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순이익 규모와(7,000억원 내외, 24E) 이익변동성이 높은 증권업 특성상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이나, IB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외형과 경상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업계 상위사 평균 ROE 수준 감안 시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WM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최근 메리츠증권의 해외주식 무료수수료 정책 등과 함께 업계 전반의 리테일 지배력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향후 관련 계획의 이행현황을 'C-level 주관의 분기 컨퍼런스콜(실적 발표)'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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