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신라젠, 이탈리아 레이테라와 SJ-600 시리즈 CDMO 계약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이탈리아 소재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인 레이테라(ReiThera)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 생산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 Master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이테라는 신라젠의 SJ-600시리즈에 대한 고도의 위탁개발생산을 진행하여 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GMP 약물로 개발할 예정이다.
레이테라는 에볼라, HIV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급한 바 있다. 현재는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생산 및 공급을 진행함으로써 아프리카에서 에볼라와 말부르크 바이러스 발병에 맞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레이테라는 SJ-600시리즈의 백본(backbone) 바이러스인 백시니아(Vaccinia) 계통의 바이러스들을 생산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신라젠 측이 원하는 바이러스 관련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었다. 즉 풍부한 경험과 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공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모두 논스톱으로 가능한 구조이기에 SJ-600시리즈의 임상 약물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SJ-600시리즈는 기존 항암 바이러스와 다르게 중화반응을 회피하여 반복 투여가 가능하고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함으로써 정맥 투여가 매우 용이한 차세대 항암 플랫폼 기술이다. 현재 신라젠 연구소와 서울의과대학 이동섭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이번 CDMO 계약에 대해 신라젠 김재경 대표는 “국제적인 백신 개발 경험과 최신 설비를 갖춘 레이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SJ-600시리즈의 규격화된 대량 생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SJ-600시리즈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진일보한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레이테라 스테파노 코로카(Stefano Colloca) 최고경영자(CEO)는 “신라젠의 혁신적인 SJ-600 시리즈에 최첨단 시설과 전문 지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차세대 기술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당사의 의지다”고 밝혔다.

◇HK이노엔-한국로슈,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 협약 체결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와 지난 20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게 되며,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적 연구 및 임상 진행과 더불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써 환자 혜택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아바스틴’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조직 규모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아바스틴에 대한 로슈의 깊은 인사이트와 HK이노엔의 탁월한 영업 마케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앞서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 타미플루에 대한 유통 및 공동 판매 계약에 이어 올해에는 아바스틴 공동 프로모션의 소식을 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대장암, 부인암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바스틴을 통해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환자, 보호자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Ezat Azem) 대표이사는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한국로슈의 최우선 가치이다”라며 “양사의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보다 많은 암 환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아랍헬스 2025 참가…"조아 세피지 앰플 OEM 기대"
조아제약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50회째를 맞는 아랍헬스는 세계 의료·헬스 시장의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지난해 전세계 180개국 34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조아제약은 코로나19 여파로 참가가 어려웠던 2022년과 2023년을 제외하곤, 2013년부터 꾸준히 참가하여 현지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조아제약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걸프 지역 인근 국가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특허받은 용기 '조아 세피지 앰플(CHO-A SAFEASY Ampoule)'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여 수출 및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조아 세피지 앰플은 미국 약전(USP)에서 인증한 안전성 최고 등급(USP Plastic Class VI) 소재를 적용한 용기로서, 인체 공학적 설계로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34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테스트를 통해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비스페놀A) 불검출 인증도 획득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 세피지 앰플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개발 및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제 비즈니스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액 증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제약은 1995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과테말라, 미국 등 전세계 23개국에 150여 가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시장 개척의 성과를 이뤘으며, 지난 2020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HLB파나진 "바이오스퀘어, 의료기기 3종 FDA 제품 등록 완료"
HLB파나진은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설 등록(Establishment Registration)과 의료기기 3개 품목에 대한 제품 등록(Device Listing)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등록된 제품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진단 제품인 ‘퀀텀팩 이지 RSV(QuantumPACK™ Easy RSV Ag)’와 전용 분석기기인 ‘QDITS 베이직(QDITS™ Basic)'과 'QDITS 미니(QDITS™ Mini)’다.
퀀텀팩 이지 RSV는 고정밀 양자점(Quantum Do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질병의 항원을 나노 수준으로 검출할 수 있는 '퀀텀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했다.
또한 QDITS 베이직과 미니는 퀀텀팩 기반 진단키트의 결과를 분석하는 전용 분석기기로, 양자점에서 방출되는 형광 신호를 활용해 특정 항원을 검출하고 정량화하는 고도의 면역형광 분석법을 사용한다.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특이도/민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3세대 현장진단(POCT) 기기로 꼽힌다.
이번 등록은 호흡기 질환 제품군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오스퀘어는 퀀텀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플루엔자A/B와 코로나 진단기기 등 호흡기 질환군 제품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의 FDA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와 안전 기준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이번 FDA 등록은 HLB그룹 편입 후 본격화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침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메피온과 유착방지제 ‘라파필름’ 독점 공급계약 체결
현대약품은 메피온과 3등급 의료기기인 유착방지피복재 ‘Lapafilm®(라파필름)’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약품은 국내 마케팅, 유통, 판매를 전담한다.
‘라파필름’은 기존 유착방지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우수한 물성과 수분 저항성 및 제품 간 비접착성을 갖춰 최소침습수술에 최적화된 유착방지 필름이다. 생체 적합성 소재로 제작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2차 제거 수술이 불필요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유착방지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겔 제형은 중력으로 인해 목표 부위에서 이탈하기 쉬운 한계가 있지만, 필름 형태로 제작된 ‘라파필름’은 물리적 차단막 역할을 함으로써 이탈 문제를 극복하고 유착 방지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기존 유착방지 필름의 한계였던 제품 간 부착과 파손 문제를 개선해, 복강경 수술 시에 말거나 구겨 넣어도 파손되지 않고, 별도 기구 없이 신속하게 체내 삽입과 부착이 가능해 의료진의 수술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라파필름’은 메피온에서 2016년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2022년 탐색 임상, 2024년 치료적 확증 임상을 완료하였고, 2024년 허가 신청을 해 올해 초 품목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메피온은 창상피복재와 조직보충재 등 고품질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전문 기업으로 2015년에 설립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라파필름은 최소침습수술 수술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진의 수술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혁신적인 의료기기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식약처 품목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성분명 포스타마티닙)’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Fc 감마(γ)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통해 면역 세포가 반응하면서 ITP가 발생하는데, 타발리스정은 이러한 과정을 차단한다. 특히 타발리스정은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에 대한 제약도 없어 환자 편의성이 높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ITP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장기적으로 ITP가 지속될 경우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TPO-RA)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정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마친 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정은 혈소판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프리미엄 구취 케어 치약 윈플렉스 민트 출시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45년간 쌓아온 잇몸 건강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구취 케어 치약 ‘윈플렉스 민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윈플렉스 민트는 유칼립투스 오일, 페퍼민트 오일, 스피아민트향, 레몬향, L-멘톨(페퍼민트, 박하유에서 추출) 등 10가지 쿨링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인체적용 시험에서 96.4%의 구취 감소율을 보여주며 강력한 구취 케어 효과를 입증했다.
윈플렉스 민트는 10가지 쿨링 성분과 입증된 구취 제거 효과로 구취를 빠르게 제거해줌과 동시에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인 잇몸 질환에도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도 구취를 케어해준다. 특히, 잇몸 질환 예방 성분인 비타민 B6(피리독신염산염)와 ‘에티즘(ETIZM)’을 함유해 구취 제거는 물론 치태 제거, 치은염∙치주염의 예방, 치주질환의 예방도 가능하다. 에티즘은 옥수수 씨눈에서 특수 추출 및 표준화 과정을 통해 얻은 정량추출물로 동국제약만의 독자적인 성분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평소 입 냄새가 신경 쓰이거나 양치 후 남는 텁텁한 뒷맛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직업상 밀착된 대화를 자주 나누어야 하는 경우, 구취 제거와 동시에 잇몸 질환 관리도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구취로 인해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입증된 구취 제거 효과의 프리미엄 구취 케어 치약을 출시하게 됐다”며, “평소 입냄새로 고민하고 있다면 윈플렉스 민트를 통해 구취 개선과 함께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잇몸 질환까지 케어해 보면 좋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오픈 이노베이션 위해 신약 소재 화합물 공개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 이창재)이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 이하 화학연) 한국화합물은행과 '대웅제약 화합물 기탁 및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대전 화학연 디딤돌플라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과 최우진 화학연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합물 라이브러리란, 다양한 화합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 관리한 데이터베이스나 물질 집합체들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해 활용된다. 쉽게 말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화합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물질 창고'다. 이는 신약 개발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자원으로, 연구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신약의 소재가 되는 화합물의 수집과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인프라로, 외부로부터 화합물을 기탁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대표적인 화합물 제공 주체인 제약사에서 연구 화합물은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동안 외부 기탁 및 공유에 대해 보수적이었고, 이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화합물 기탁 사례는 전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자사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한국화합물은행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연구 화합물의 외부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탁을 선제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화합물의 새로운 가치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제약회사가 고수해 온 보수적인 정책을 깨고,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구 자산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웅제약은 기탁된 화합물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질병 타겟이나 작용 기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분야 외에도 잠재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될 경우, 대웅제약은 화합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피드백 받아 자사의 연구 방향성을 확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최근 한국화합물은행이 제공한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히 활용되며 연구 과제와 논문 발표로 이어진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기탁은 국내 신약 개발 환경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신약 개발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합물은행은 화합물을 국가적 차원에서 수집·관리하고, 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Discovery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핵심 연구 자산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신약 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화합물 기탁 사례인 만큼,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진 한국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대웅제약의 화합물 기탁은 국내 신약 개발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화합물은행은 국내 신약 연구 및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하고, 신약 소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화합물은행은 2000년 화학연 내에 설립된 국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신약 소재 화합물을 수집·관리·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75만여 종의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화합물은행 통합데이터플랫폼에서 화합물 검색 및 활용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연평균 40만 점 이상의 화합물을 제공하고 있다.

♢유유제약, 코 건강 관리 일반약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 출시
유유제약은 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리식염수 일반의약품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은 코점막 분비물 또는 화농(곪음)성으로 인한 코막힘에 비강(코안) 세척, 비점막 건조증상의 완화 효능·효과가 있으며 비강 내 분사가 익숙하지 않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부드러운 분사압을 제공한다. 20ml 소형 사이즈로 1회 분사 시 100mcg가 분사돼 한 병 기준 약 200회 사용이 가능하며 파우치, 옷 주머니 등 간편한 휴대가 가능하다.
유유제약은 비강 세척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2001년 프랑스 직수입 완제의약품인 피지오머 비강세척액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개척했으며 이번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 출시를 통해 코 건강 관리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스테디셀러인 피지오머 비강세척액은 코 속 이물질 제거 및 코막힘 해소를 위한 세척, 신제품인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은 영·유아 코막힘 완화와 외출 시 건조한 코 속에 수분 공급 및 보습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유유제약 양은정 OTC마케팅팀장은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코가 쉽게 건조해지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코 건강 관리를 원하는 분들께 권해드린다"며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엠블럼·슬로건' 공개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21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2025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8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엠블럼과 슬로건은 지난해 9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후보작을 추린 뒤 홍보편찬위원회 심사, 지식재산권 검토, 당선 후보자와의 의견조율 등을 거쳐 등을 거쳐 협회 창립 80주년 취지에 맞는 최종안을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대상으로 선정된 엠블럼은 무한대 형태의 숫자 ’80'을 형상화,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담았다.
서로 맞잡은 모습의 스마일 형상은 산업과 국민을 상징하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아울러 '0' 부분 하단의 그린, 레드 컬러는 각각 생명·AI·신기술, 사랑·행복을 의미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슬로건은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로 선정됐다. K-Pharma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혁신·협력·신뢰의 산업 문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동시에 국가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제약인 모두의 각오를 담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는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 엠블럼과 슬로건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