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신규회원 확보로 수익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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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신규회원 확보로 수익 회복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2.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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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이 아닌 회원 수 확대 발판 삼아 당기순이익 14.7%↑
연간 신규회원 161만명으로 업계 최고..해지회원 4개월 연속 증가

[프레스나인] KB국민카드가 채권 상·매각 등 일회성 비용이 아닌 회원수 성장으로 바탕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연회비 100% 캐시백, 추가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40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3511억원) 대비 14.7% 성장했다. 국민카드가 다시 4000억원대 순익을 기록한 것은 신규 고객 유입 덕분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카드 신규회원 수는 161만4000명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카드(141만7000명), 삼성카드(128만9000명), 신한카드(125만4000명)보다 20~36만명 가량 유입이 많았다.

특히, '쿠팡 와우카드'와 '위시(WE:SH)' 카드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국민카드가 입찰경쟁을 거쳐 쿠팡과 함께 출시한 와우 카드는 출시 이후 1년 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또, 위시카드는 고객군 맞춤형 혜택을 담은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달 신용카드 온라인 신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국민카드는 신규회원만큼 해지회원 수도 상당하다. 지난해 연간 해지회원 수는 120만명에 달했다. 특히, 9월 이후 9만3000명→9만5000명→9만8000명→10만6000명으로 4개월 연속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혜택이 풍성했던 알짜카드가 지속적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카드는 지난해에만 총 204종이 넘는 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지난 5일부터는 HERITAGE 카드의 Flex 서비스를 삭제했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항공·호텔·온라인면세·스포츠·미용실 등 건별 결제금액 1500원 당 대한항공 2마일리지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2025년은 비용 및 Biz효율화를 통해 내실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역량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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