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0.0068%로 총보수 인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2종의 총보수를 연 0.0068%로 인하한다고 6일 전했다. 국내 상장된 ETF 중 최저 보수다.
이날부터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의 총보수는 연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인 0.0068%로 변경된다. 지난 2020년 11월 연 0.3%에서 0.07%로 인하한 이후 약 4년 만의 인하다.
이번 보수 인하는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 나아가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TIGER 미국S&P500'은 지난해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2종 모두 아시아 최대 규모에 등극했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주식 시장 성장의 수혜와 동시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원금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분을 매 분기 분배하는 원칙을 준수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수한 펀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수 인하로 장기 투자하는 미국 대표지수 ETF 특성상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지난 2006년 국내 ETF 시장 첫 진출 이후 TIGER ETF는 투자자의 사랑으로 아시아 대표 ETF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제 그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TIGER ETF는 고객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하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단일종목 채권혼합 ETF 2종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 ETF를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두 상품은 주식 1종목과 채권 등에 함께 투자하는 '단일종목 채권혼합 ETF'다.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 1종목과 미국 30년 국채 등에 투자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및 미국 장기채 투자가 대규모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과 미국 30년 장기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상품은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 주가와 미국 30년 국채 가격을 3대 7의 비율로 반영하는 ‘Bloomberg Blended PALANTIR/NVIDIA and US Long Treasury Bond Index’를 비교지수로 한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30%를 투자하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 단기채 대비 높은 수익을 내는 미국 초장기 국채에 70%를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수다.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비교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를 활용하면 AI 산업의 성장과 미국 금리 인하의 수혜를 효율적으로 함께 추구할 수 있다. 환헷지(H)를 통해 원달러환율 변동이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했다. 달러 변동성에 대한 우려 없이 금리 인하에 투자할 수 있다.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는 퇴직연금에서의 활용 가치가 특히 높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여 적극적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연금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현행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위험자산(주식형 또는 주식혼합형)에 투자할 수 있는 비중이 최대 70%로 제한된다. 적립금의 최소 30%는 비위험자산(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두 ETF를 활용하면 이 30% 범위 안에서도 주식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 퇴직연금의 실질적 주식투자 비중을 끌어올릴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100%를 이 ETF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투자에 ETF를 활용할 때 최소 30%의 비위험자산 부문에 담을 상품이 고민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며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미국 30년 국채를 혼합한 이번 신상품은 성장성 높은 단일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금리 인하의 수혜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적극적인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액 8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액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 803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8000억원을 돌파했다. 5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은 85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지난 1월 23일 순자산액 7007억원으로 처음 7000억원을 돌파한 뒤 단 4거래일 만에 1028억원이 증가했다.
'ACE KRX금현물'은 지난해 국내 금 투자 펀드 전체 순자산 증가액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타 금속 함께 투자하는 상품 제외) 상승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ETF 포함) 13종의 지난 2024년 전체 순자산 증가액은 5596억원이었다. ACE KRX금현물 ETF는 순자산액이 2023년 말 1095억원에서 2024년 말 6228억원으로 급성장해 몸집이 5배 이상 커졌다. 이 기간 해당 ETF의 증가액은 5133억에 달해 전체 금 펀드 순자산 증가액의 91.72%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빠른 순자산액 성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해당 ETF의 우수한 수익률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ACE KRX금현물'의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6.36%, 22.41%, 36.67%에 달한다. 1년 및 3년 수익률도 각각 71.29%, 108.52%를 기록하며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수한 성과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ACE KRX금현물'을 60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3일 하루에만 101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ACE KRX금현물 ETF는 당일 ETF 개인순매수 순위 9위를 차지했다. 1~8위 ETF는 대부분 시장 대표지수 추종 상품이나 파킹형 상품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전일까지 2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ACE KRX금현물'은 국내 유일·최대 금현물 투자 ETF로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선물 상품의 월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다. 금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만큼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유일하게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등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해 수요가 몰렸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현물의 거래 특성상 환노출형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더욱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CE KRX금현물'은 국내 상장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며 "퇴직연금(DC·IRP), 개인연금 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할 시 안전자산인 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