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유럽임상 목표환자수 충족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eurotropic Keratopathy, NK)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RGN-259'의 두 개 임상3상 가운데 유럽 임상(SEER-3)의 등록환자가 임상 프로토콜에서 계획한 목표환자수를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상 프로토콜의 목표환자수가 충족된 만큼, 모든 환자에 대한 투약과 추적관찰, 데이터 점검을 마치는 대로 분석을 통해 톱라인(Top Line)을 도출하게 된다.
유럽 임상3상은 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독일의 25개 병원에서 2023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첫 환자가 등록된 후 약 20개월만에 목표환자수를 충족했는데, 이는 당초 회사가 목표했던 기간보다 4개월여 빠른 결과다. 희귀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시판된 약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회사는 판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NK치료제로 승인 받은 의약품은 이탈리아 돔페의 '옥서베이트'가 유일하다. 경쟁약은 8주간 투약해야 하며, 투약 방법이 복잡하고 투약기간 중 약품을 냉장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투약 시 점안감 관련 부작용이 다수 보고되는 등 단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RGN-259는 일회성용기의 상온휴대가 가능한 점안제 형태의 치료제로, 투약기간도 4주로 짧아 신약 승인 시 NK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옥서베이트의 약가가 약 11만 달러(약 1억5900만원)로 희귀의약품임에도 미국 시장에서만 2023년 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 그리고 비교적 글로벌 시장 지위가 높지 않은 돔페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NK치료제 유럽 임상3상의 환자모집 목표가 충족됨에 따라 투약 및 추적관찰 등 기본적인 데이터 점검 등이 곧 진행될 것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빠른 시일 내에 톱라인을 도출하겠다"며, "세부 분석자료를 갖춰 유럽 임상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아웃 협상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웅그룹, 채용 연계 '성장형 인턴십' 모집
대웅(대표 윤재춘)은 2025년 상반기 채용 연계 ‘성장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 높은 젊은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해 청년들의 취업 경험을 확대하고, 직무에 대한 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생산, 관리 전 부문이다.
대웅은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한 인재를 찾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채용 설명회’부터 ‘현직자직무 상담’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0일 진행되는 온라인 라이브 채용 설명회에서는 인턴십을 경험한 현직자와 채용 담당자가 참여해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줄 예정이다.
12일과 13일에는 대웅의 스마트 오피스에서 직무별 현직자와 함께하는 Q&A 세션이 열린다. 지원자들은 현직자로부터 생생한 직무 정보를 얻고, 자기소개서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온라인 라이브 채용설명회 및 현직자 직무 상담은 지원 공고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인턴십 모집 절차는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원데이(1-day)' 방식으로, 역량 면접과 직무 면접이 하루에 모두 진행된다.
대웅은 6개월의 인턴 기간 동안 현업의 주요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제’를 부여하고, 멘토와 함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인턴사원은 리더와 멘토로부터 수시로 ‘육성형 피드백’을 받으며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육성형 피드백은 매월 리더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방법을 논의하며 잘한 부분은 강화하고 개선할 점은 보완하는 대웅의 주요 인사 제도 중 하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경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만 있다면 무한한 기회와 탁월한 보상이 열리는 곳이 바로 대웅”이라며 “이번 인턴십이 대웅과 지원자가 서로를 알아가고, 우수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윈윈(Win-Win)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입사하는 모든 이들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과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턴십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웅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에 관해 궁금한 사항 또한 대웅그룹 채용 사이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동성제약 ‘이지엔’ 푸딩염색약, 美 아마존 오버롤픽 선정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 푸딩헤어컬러가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오버롤 픽(Amazon Overall Pick)’에 한국 염색약 최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아마존 오버롤 픽(Amazon Overall Pick)’은 아마존에 출시된 제품 중 1%에 해당되는 제품에게 주어지는 배지로 품질과 고객 만족도,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제품 이미지 사용과 경쟁력 있는 가격 선정, 긍정적인 고객 리뷰 확보, 최적화된 키워드 운영이 이뤄져야 하며, 동시에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아마존 오버롤 픽’으로 선정된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는 쫀쫀하고 탱탱한 푸딩 타입의 제형과 매 시즌별 트렌드를 선도하는 헤어 컬러로 셀프 염색 시장에서 장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는 탈색을 전제로 하는 염색 컬러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이지엔의 '슈퍼리치 크림 블리치' 제품이 아마존 블리치 카테고리에서 28위에 진입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성제약 나원균 대표이사는 "K-염색약 중 최초 선정된 것을 계기로 염색약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창립 70주년을 맞는 2027년에는 아마존이라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에서 아시아No.1, 글로벌 Top10 염색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올해 아마존에서 지속성장중인 이지엔 푸딩염색약과 천연 염색 동성허브를 필두로 랑스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도 추가로 론칭하고, 아마존 4개국(독일, 일본, 인도, 두바이)으로 진출을 확대하여 아마존을 통한 글로벌 D2C 사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리센스메디컬과 반려동물 의료기기 업무협약 체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6일 급속정밀 냉각기술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대표이사 김건호)과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 엑소좀 제제 벡소힐(VexoHeal®)의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벳이즈는 아이스니들링(IceNeedlingTM) 및 엑소좀을 결합한 피부 질환 치료 신기술의료기기다. 벳이즈는 하나의 장비를 세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IN Mode는 벡소힐이라고 하는 엑소좀 적용이, CX Mode는 정밀 냉각 마취 및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 가능하며, FX Mode는 -79℃의 극저온 이산화탄소(CO2)가스를 분사하여 피부의 양성종양 등을 통증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 병원을 방문하는 주요 원인은 피부염,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 관련 질환이며, 반려동물 치료비 중에서도 피부 질환 치료에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김성수 전무는 협약식에서 “벳이즈는 기존 피부 질환에 사용되던 스테로이드 등 약물 의존성을 낮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무엇보다 통증 없는 안전한 시술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엑소좀 제제인 벡소힐의 적용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센스메디컬 김건호 대표(UNIST 교수)는 “최근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최근 애니콘주(AniConju)®를 비롯해 국내 유일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벳이즈 및 벡소힐 업무 협약을 통해 다시 한번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 대상 스탠포드대 등과 공동 임상 추진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미국 스탠포드대 및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병원 등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소아 골육종 대상 연구자 임상시험 제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지난 5~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소아종양학 학회 'POETIC Winter Meeting'에 참가해 TGF-β(베타) 억제 항암제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메드팩토는 이미 '백토서팁'의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함께 골육종 암세포 성장 및 폐 전이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제 임상 2상을 통해 이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소아암 전문가인 크리스틴 반헤이스트(Dr. Kristen Vanheyst)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레인보우어린이병원(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전문의와 앨리슨 프립노우(Allison Pribnow) 스탠포드대 어린이병원 전문의가 각각 '백토서팁'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미국 내 재발성 소아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 단독요법 임상을 실시해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스탠포드대 및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병원 등 ‘POETIC’ 소속 12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실시되며, 연내에 개시될 예정이다.
‘POETIC(Pediatric Oncology Experimental Therapeutics Investigators Consortium)’은 북미지역 소아 종양학 분야 의사, 과학자, 기업 등의 혁신적인 협업의 장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컨소시엄으로, 1년에 2번씩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동 연구기관 중 하나인 '시티오브호프(City of Hope) 암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돼 북미 및 유럽권 소아암 연구자들이 새로운 항암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메드팩토에서는 우정원 사장과 김새롬 미국법인장이 참석해 회사 소개와 함께 공동 연구자들과 임상 프로토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우정원 사장은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번 학회에 초청돼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에 대한 북미권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미국 최고 권위 대학병원들과 공동 임상을 실시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골육종은 뼈 또는 연골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 소아암이다. 특히 골육종 환자의 절반가량이 치명적인 폐 전이를 겪고 있으나 기존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없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비타푸드 인도’ 참가해 사업 기회 모색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반오현)가 국제 헬스케어 식품 박람회 ‘2025 비타푸드 인도(Vitafoods India)’에 참가해 자사의 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됐으며,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 유관 단체 등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보유한 기능성 소재와 더불어 4중 코팅 가공 기술 등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및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분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사 발굴과 사업 제휴 등을 타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20여 종의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원료와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원료 등 글로벌 시장의 특색에 맞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지로도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마케팅 등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과 인프라를 토대로 2016년 설립된 일동홀딩스 계열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원료 공급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뇌졸중 환자에도 적합”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5, ISC2025)’에 참가해 로수젯(Ezetimibe/Rosuvastatin)의 새로운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로수젯의 ’SWITCH Study’로, 스타틴 단일제를 복용중이며 기저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70mg/dL 이상인 국내 뇌졸중 환자 1,5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참여했으며, 학회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양욱진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 스타틴 단일제를 로수젯 10/5mg, 10/10mg, 10/20mg으로 약제를 변경해 3개월 및 6개월 후 목표 LDL-C(70mg/dL 미만) 도달률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평균 LDL-C 수치는 기저 상태에서 98.9mg/dL였으며, 로수젯 투여 3개월 후 62.7mg/dL, 6개월 후 62.0mg/dL로 안정적으로 조절됐다. 특히 6개월 시점에서 71.2%의 환자가 목표 LDL-C(70mg/dL 미만)에 도달하면서 로수젯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치료 효과가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목표 LDL-C(70mg/dL 미만) 도달률이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79.8%, 비(非)당뇨병 환자에서 68.1%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OR 1.85(95% CI 1.32-2.59, p<0.001)). 이를 통해 로수젯이 당뇨병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이 확인됐다.
책임 연구자인 이승훈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뇌혈관질환 환자의 목표 LDL-C를 70mg/dL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SWITCH Study는 임상 현장에서 스타틴 단독 요법만으로는 목표 LDL-C 도달에 한계가 있어 로수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필수적임을 확인한 연구”라며 “뇌혈관질환 환자에서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라면 로수젯이 적합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뇌혈관질환은 국내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2차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 복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SWITCH 연구를 통해 로수젯이 뇌졸중 환자에게도 적합한 치료 옵션임을 의료진들에게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태국 척추 학회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소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 29회 척추 전문 연수 과정 학회(29th Operative Spine Course 2025)’ 행사 중 자사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와 ‘엑셀픽스-XTP’ 제품을 소개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태국 척추 학회는 태국 왕립 쭐라롱꼰 대학병원의 위찬 교수(Dr. Wicharn Yingsakmongkol)가 주관했다. 쭐라롱꼰 대학병원의 위라삭 교수(Dr.Weerasak Singhatanadgige)를 비롯해 스리나가린 병원의 펌삭 교수(Dr. Permsak Paholpak), 치앙마이 대학병원의 수티파스 교수(Dr. Suthipas Pongmanee) 등 태국 척추 전문 의료진 50여 명이 참석해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척추 수술에 대한 학술을 공유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펌삭 교수와 수티파스 교수가 ▲높이확장형 케이지(엑셀픽스-XTP, 엑셀픽스-XT) 제품 소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사용에대한 장점 및 제품을 활용한 ATP(사측방 경유 척추 수술), TLIF(측후방 경우 척추 수술) 수술법에 대한 경험 ▲제품 시연 및 질의응답 등 3가지 섹션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된 엑셀픽스-XT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들 중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며, 지난 2019년 FDA 승인을 받았다. 엑셀픽스-XT는 자사 초창기 제품으로 그 품질이 검증되었으며, 후방 삽입 높이확장형 추간체유합보형재로 최소침습수술(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에 사용한다. ‘엑셀픽스-XTP’는 세계 최초 곡선형 형상과 기술로 특허를 보유한 높이확장형 측방 케이지 제품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알린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태국 의료현장에서 엑셀픽스-XT와 엑셀픽스-XTP의 공급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당사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과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전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발해 국내외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S생명과학, 대만 글로벌제약사와 GLP-1 RA 정제화 기술 라이센스인 계약
YS생명과학은 최근 대만 제약사와 GLP-1 RA(Receptor Agonist) 계열 당뇨·비만 치료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의 새로운 정제화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YS생명과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정제화 기술은 세마글루타이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SNAC를 사용한 리벨서스정과 달리 SNAC을 사용하지 않고 경구생체이용률 및 흡수율을 개선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YS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SNAC-Free 제제 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리벨서스정의 제제 특허를 회피하여, 세마글루타이드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8월5일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제개발을 진행하여, 당뇨치료제시장 뿐 만 아니라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대만제약사로부터 자사의 완제의약품 제조소로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진행한 후, 국내 임상을 진행한 후 국내 발매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대만제약사는 앞서 독자적인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GLP-1 펩타이드 제제 ‘ANY002’의 첫 상용화 제품을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 해외 제약사와 독점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24년 말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한 연구개발중심 제약사로 한국 시장에서는 지난 12월 YS생명과학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시장의 높은 관심을 집중시키며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의 전세계 매출은 2023년 기준 57조원, 그 중 정제인 리벨서스정의 매출은 7조원에 달한다.
또한, 제2형 당뇨병 및 체중감소 치료제 GLP-1 receptor agonist의 수요가 급증으로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등 주요 업체들이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은 YS생명과학에게 시장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년 한국의 GLP-1 시장 가치는 약 1억3천만달러로 중국, 일본에 이어 지역 3위를 기록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4.5%로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역대 최대 실적 또 넘었다
대웅바이오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이 지난해 매출 129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61억 원 대비 약 22% 성장한 수치로, 동일 계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글리아타민의 주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기억과 학습 등 인지 기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뇌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합성을 촉진해주는 역할을 한다. 오랜 기간 처방을 통해 입증된 효과와 적은 부작용 등을 바탕으로 인지 기능 저하 관련 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글리아타민은 동일 계열 약물 중에서도 캡슐제, 주사제, 시럽제 등 다양한 제형을 가지고 있어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과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에는 글리아타민의 주성분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인지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가 SCIE급 저널에 게재되며 주목 받고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인지기능 및 신체 건강을 보존하는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 연구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6개월간 복용한 환자들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점수가 26.2점에서 26.9점으로 상승했고, 위약군은 26.6점에서 25.9점으로 감소했다. 두 그룹간 평균 1.4점의 차이를 보였고 12개월 후 평균 차이는 1.7점으로 증가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신체 건강을 4가지 항목(일반 건강, 신체 기능, 신체적 역할, 통증)으로 측정하는 ‘삶의 질 지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신경 보호 효과 외에 신체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현재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 감소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국내에서 품목 허가와 보험급여 승인을 받은 이후, 30여 년간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등 10개국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글리아타민이 그동안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지속적으로 처방돼 온 건 의료 현장에서 입증된 뛰어난 효과 덕분"이라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그룹, 벤처·스타트업 지원 '애드벤처 챌린지 2기' 모집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애드벤처 챌린지 2기'를 모집한다.
'애드벤처(Add+Venture)' 챌린지는 벤처·스타트업의 '모험(사업화 과정)'에 동참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지닌 휴온스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으로, 위축된 바이오 투자심리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2기를 출범한다.
올해 2기 모집분야는 ▲대사성질환 ▲항암제 및 희귀질환 ▲망막질환 ▲에스테틱 분야 ▲약물전달(DDS) 분야 ▲신규제형 분야로,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지닌 창업 10년 이하의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단계별 지분투자 ▲휴온스그룹과의 공동연구개발 ▲과천 동암연구소 무상입주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애드벤처 챌린지 1기에서는 'mTORC2' 저해제를 기반으로 노인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알리아드바이오파마가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휴온스그룹과 알리아드바이오파마는 다수의 노인성질환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인플레이션 및 국내외 경기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애드벤처 챌린지가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휴온스그룹은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휴온스그룹은 연구개발(R&D) 역량 결집을 위해 지난 11월 과천지식정보타운 휴온스동암연구소를 완공하고 입주를 완료했다. 애드벤처 챌린지 선발 기업은 휴온스동암연구소 무상입주를 통해 휴온스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애드밴처 챌린지는 오는 3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요강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휴온스글로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화학, 글로벌 미용필러 시장서 '이브아르' 신뢰도 강화
LG화학은 이달 1일 마무리된 프랑스 파리 'IMCAS World Congres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브랜드 '이브아르(YVOIRE)'와 회사의 프리미엄 라인 필러인 '이브아르 와이솔루션(YVOIRE YSOLUTION)'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LG화학은 아시아 업체 중 최대 규모의 부스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2만여명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G화학은 '의심의 여지없이, 이브아르(It’s undoubtedly. YVOIRE)'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대규모 관찰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우수한 유효성과 장기적 안전성을 적극 소개했다.
LG화학은 3일간의 학회 기간 동안 회사 단독 심포지엄과 총 5회차의 라이브 시술 교육을 실시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세계 각국 의료진들은 다양한 시술 부위에 접목 가능한 LG화학 필러 제품군의 확장성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LG화학 노지혜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이번 학회는 글로벌 브랜드 '이브아르'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시술 효과를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세계 고객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여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공고히 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태국, 브라질, 독일 등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산 필러 브랜드 최초로 북미시장인 캐나다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화학은 이브아르의 글로벌 판매망을 기반으로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구강 창상피복재 '오라쉴드스프레이'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구내염치료제 전문 브랜드 '오라(ORA)군'의 신제품 '오라쉴드스프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라쉴드스프레이는 구강이나 삼출액이 적은 창상을 보호하고 치료를 돕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의료기기)로, 주요 성분은 폴리비닐피로리돈(PVP), 플로필렌글리콜, 포타슘소르베이트, 염화칼슘이다. 폴리비닐피로리돈 성분이 물(체액)과 결합하면서 창상 표면에 부착되어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환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 주며, 포타슘소르베이트 성분은 항진균 효과가 있어 살균 보조 역할을 한다.
스프레이 제형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강산성의 살균·소독 작용 제품들과 달리 환부의 고통이나 자극이 적다. 또한, 환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작용 기전으로 치아, 보철물 등 접촉이 많은 부위에 구내염이 발생했을 때 사용해도 좋으며,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항암 치료 시 넓은 부위에 구내염이 발생한 경우에도 자극을 최소화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 환부에 분무한 후 보호막이 잘 형성되도록 침이 닿지 않게 1분간 건조시키고, 최소 30분에서 1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구내염은 궤양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입속 균에 의해 2차 감염 우려가 높아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오라쉴드스프레이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자극을 줄여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의 구내염 치료제 전문 브랜드 '오라(ORA)군'은 1986년 출시된 연고형 '오라메디'부터 가글형 '오라센스', 겔 제형의 '오라페인큐', 액상형 '오라메칠', 비타민제 '오라비텐'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제품은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증상과 제형 선호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치료할 수 있다.

♢파미셀, 2024년 매출 649억 원 '사상 최대'
파미셀(대표 김현수)은 지난해 매출액이 649억 원, 영업이익은 48억 원,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5%, 267%, 82% 증가한 수치다.
파미셀의 원료의약물질, 저유전율소재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케미컬사업부의 매출은 628억 원(전년대비 12% 증가)이며, 줄기세포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메디컬사업부 매출 21억(전년대비 25% 증가)으로 바이오케미컬사업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한다.
또한, 핵심사업 분야로 성장한 첨단 AI 소재인 저유전율소재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저유전율소재의 매출이 298억으로 전년 대비 227%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 달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저유전율소재의 매출은 14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 및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현재도 울산 1공장과 2공장의 모든 설비를 이용해 저유전율소재의 납품을 위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어 파미셀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유전율소재는 동박적층판(CCL)의 핵심 소재로 AI가속기에 활용되며,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AI 열풍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사업부는 지난해 12월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종료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 시행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후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줄기세포치료제 관련 CDMO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파미셀은 창사이래 최초로 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0.2%, 배당성향은 18.4%이며, 배당금총액은 12억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현수 대표는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결실로 지난해 저유전율소재 등의 바이오케미컬사업부의 매출 호조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여전히 시장지배력 확대 및 성장을 위해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번 결산배당은 회사의 주주환원 경영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며, 올해에도 저유전율소재의 매출증가 및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의 시행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당으로 주주분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WOLRD 심포지엄서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성과 공유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LRD Symposium 2025'에서 리소좀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order, LSD)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WORLD Symposium 2025'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gangliosidosis, 이하 GM1)'의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 'GC2126A'의 비임상 결과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다양한 희귀질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했다.
GM1은 유전자 결함에 따른 체내 효소 부족으로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신생아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6세 미만의 소아기에서 발병된다. 이 질환은 신경퇴행과 함께 발작, 근육 약화 등이 동반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치료제는 없다.
GC녹십자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GM1에 대한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을 질환동물 연구에서 뇌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β-galactosidase 활성이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하였고, 7일간 경구 투여 결과 뇌에서 70%이상의 GM1-gangliosidosis 축적 감소 효력이 보인다는 비임상결과를 공유했다.
GC녹십자는 또한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이어갔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산필리포증후군(A형) 치료제에 적용해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은 당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GC1130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미국, 한국, 일본에서 임상 1상 IND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뇌실 내 직접 투여 (ICV)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척추강내 직접 투여 (IT, intrathecal) 대비 뛰어난 약물 전달 효과가 있다는 비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2025년 매출 1조3332억 원·17.8% 증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 연간 영업수익(매출)이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3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821억 원으로,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견고한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678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852억 원이었다.
부문별로는 박카스 사업부문이 3.0% 증가한 2646억 원이었으며,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은 15.9% 증가한 1772억 원, 생활건강 사업부문이 3.8% 증가한 2080억 원이었다.
물류 전문 기업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자 유치와 의약품·화장품 물류 증가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한 40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물류 단가 조정 및 운용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은 38.6% 성장한 190억 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향 상업화 매출이 발생하면서 14.4% 성장한 5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영업이익도 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ETC(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동아에스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40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325억 원에 머물렀다.
ETC 부문 매출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이 성장하고, 여기에 신규 품목인 타나민, 자큐보가 더해지면서 4.8% 성장한 443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의 판매 증가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로사에 힘입어 8.3% 증가한 15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 2년 연속 매출·영업이익·이익률 '역대 최대'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는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 원, 영업이익 1638억 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주요 품목들의 뚜렷한 성과와 글로벌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나보타’의 지속적인 성장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이끌었다. 각각 2022년, 2023년 출시한 국산 신약 ‘펙수클루’ 및 ‘엔블로’와 국민 간장약 ‘우루사’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나보타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며 ‘메이저 톡신’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8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및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출시 3년 차에 연간 매출 1000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하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짧은 반감기,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루사는 96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 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엔 간 기능 개선 뿐아니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과 효과로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에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대폭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지난 1월에는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올해 고순도·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력과 협력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고령화 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선도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 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약 개발도 집중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 받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첫 자체개발 항암제 후보물질 DWP216과 세계 최초 중증 간 섬유증 경구용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WP220의 경우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경구형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마이크로 니들 패치 등 대사 비만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