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025년 순익 5조 3000억원 내야 ROTCE 목표 11.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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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2025년 순익 5조 3000억원 내야 ROTCE 목표 11.5% 달성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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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24년 ROTCE는 11.22%
자본 많이 사용하는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그룹 ROTCE 끌어내려

[프레스나인] 신한금융지주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주주환원율은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금융지주는 수익성 지표에 대한 목표치도 같이 발표했다. 유형보통주자본이익률(ROTCE) 1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정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된 요소가 되면서 보통주자본(CET1)비율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는 CET1비율 목표치를 13%이상으로 설정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보통주자본에 대한 이익률인 ROTCE도 중요 지표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CET1비율이 13%이고 위험가중자산(RWA) 성장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ROTCE가 11.5%면 CET1비율은 14.5%가 된다. ROTCE 11.5%는 상당히 의미있는 수익성 목표인 것이다. 2024년 보통주자본은 44조 6496억원으로 ROTCE 목표 11.5%를 달성하려면  2025년 순이익 5조 3000억원을 기록해야 한다. 

2024년 신한금융지주는 홍콩 ELS 충당부채 2740억원과 신한금융투자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만약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신한금융지주의 ROTCE는 11.22%였을 것이다. 목표치에 근접하는 수치다. 

신한금융지주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별 자본이익률(ROC) 지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회사별 배분된 자본 대비 수익성을 측정해 자회사 경영진의 평가 지표로 활용해 그룹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 그룹자기자본이익률(ROE) 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인 금융 자회사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리트운용 뿐이다. 그런데 이들의 이익은 737억원에 그친다. 자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그리고 신한금융투자의 수익성이 높아져야만 그룹 ROTCE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신한금융지주
자료/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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