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NH투자증권] 동방메디컬 상장 첫날 하락…씨케이솔루션 난관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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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NH투자증권] 동방메디컬 상장 첫날 하락…씨케이솔루션 난관 극복할까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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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메디컬, 공모가 대비 8.81% 하락
씨케이솔루션, 오버행 이슈

[프레스나인]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상장 주관 건수 기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1위 자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동시에 올해 예정된 IPO의 흥행 여부 역시 주목된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동방메디컬과 씨케이솔루션의 경우 올해 상장에 '재도전'하는 사례다. 동방메디컬은 코스닥시장에 막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전날 동방메디컬은 공모가(1만500원) 대비 7.81% 하락한 9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용 의료 제품을 생산하는 동방메디컬은 한방침, 한방부항기 등의 한방의료기를 주력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동방메디컬 주가는 같은날 장 초반 공모가 대비 47.52% 상승한 1만549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이다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앞서 동방메디컬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10.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06.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무난한 재도전이 점쳐진 바 있다.

마찬가지로 재도전에 돌입한 씨케이솔루션의 경우 난관이 예상된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산업에 드라이룸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드라이룸은 수분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공기 함량을 1% 이하로 유지하는 기술로 2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 중 하나다.

지난해 씨케이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으며 상장을 철회했다. 기존 1만5700~1만8000원이었던 희망 공모가는 올해 1만3500~1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비교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서다.

지난해 상장 도전 당시 35.68%(448만8324주)였던 씨케이솔루션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공모주식 수를 줄이면서 29.01%(317만2324주)까지 내려갔다.

다만 씨케이솔루션의 상장 첫날 유통 주식 중 62.1%(197만2324주)가 기존 주주 보유 물량이라는 점은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공모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로 상장 후 주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요 부진 여파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2차전지 시장과 이어진 IPO 시장의 한파도 넘어야 할 산이다. IPO 대어로 손꼽히던 LG씨엔에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흥행했지만, 코스피 상장 첫날인 공모가를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NH투자증권의 IPO 주관 건수는 스팩, 리츠 제외 총 14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총 19건이다.

상장주관금액 기준으로는 4위에 머물렀다. 1위는 KB증권으로 약 6769억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 6736억원 △미래에셋증권 6196억원 △NH투자증권 5034억원 순이다.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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