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h Flow Check][한독]현금흐름 마이너스, 영업이익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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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Flow Check][한독]현금흐름 마이너스, 영업이익 급감 영향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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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 2023년 360억→2024년 –28억
영업이익 25분의 1로 축소...외부 조달 704억으로 현금 확보

[프레스나인] 지난해 한독의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조달이 확대되며 현금 보유분은 증가했다.

한독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8억원으로 전년 360억원 대비 축소됐다.

전사적 실적이 위축되며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독 매출은 2023년 5438억원에서 2024년 5227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126억원에서 5억여 원으로 급감했다. 

현금흐름이 급감했으나 전체 현금은 오히려 늘었다. 한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6억원에서 53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외부 조달이 전년 대비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3년 –64억원이었던 재무활동현금흐름이 2024년 704억원으로 대폭 증대됐다. 사채 발행 규모가 239억원에서 540억원으로 늘었고 전환사채 300억원어치가 발행되기도 했다. 한편 단기·장기차입금의 순차입도 이뤄졌다.

사업 위축에 의한 현금 부족분을 조달을 통해 만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독에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큰 사업부문은 일반의약품(OTC)이었다. 매출 693억원을 내 전년 대비 19.7% 역성장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관절·근육 통증 치료제 케토톱의 매출이 29.4% 줄어든 39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케토톱 매출은 무려 52.6% 감소했다. 

일반의약품에 이어 의료기기/진단시약 부문은 매출이 10.6% 줄어 74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의약품(3032억원)과 수출/위수탁/기타 부문(407억원)은 각각 전년 대비 0.9%, 8.7%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32.4% 성장해 매출 134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진단시약 부문의 매출 감소는 일반의약품 유통구조 전환, 의료대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의 악재에 기인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유통구조 전환에 따른 영향은 올해 상반기 중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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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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