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파트너사, 프로앱텍, 일본 바이오텍과 단백질분해 신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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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파트너사, 프로앱텍, 일본 바이오텍과 단백질분해 신약 연구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3.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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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단백질분해 기법 활용...후보물질 프로앱텍 소유, 日 기업 상업화 우선권

[프레스나인] 한국비엔씨가 전략적 지분투자를 한 프로앱텍은 일본 KH NeoChem과 표적 단백질 분해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현재 비공개인 특정 표적에 대하여 프로앱텍의 지속형 항체 단편 기술인 알부바디(Albubody) 원천기술과 KH NeoChem의 간세포 표적 글라이칸을 활용한 선택적 분해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앱텍은 세포 표면 수용체의 분비단백질을 포함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세포 외 단백체를 표적으로 하기 위해 차세대 분해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과는 다른 리소좀을 활용하는 새로운 표적단백질 분해 기법으로 Lysosome-targeting chimera라고도 불린다. 특히 암, 노화, 자가 면역 질환 등의 핵심 타겟은 전체 단백질 유전자의 40 %를 차지하고 있는 세포막 또는 세포외 기질에 존재하고 있어 기존 세포내 단백질을 타겟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단백질분해 시스템과는 차별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알부바디 플랫폼 기술은 높은 타겟 선택성과 기존 IgG 항체보다 크기가 작아 (6배) 암세포 침투력이 높고, 반감기를 200배 이상 증대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수만큼의 글라이칸을 선택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어 컨쥬게이트 항체 신약 개발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H NeoChem의 간세포 표적 글라이칸은 특정 타겟 단백질을 간세포로만 유도시킬 수 있어 오프 타겟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여러 치료 영역 및 질환 스펙트럼에 걸쳐 다루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었던 많은 표적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KH NeoChem은 개발한 후보물질을 상업화할 수 있는 라이선스 우선권을 받는다. 또한, 연구 결과물 중 새로운 Lysosome-targeting chimera 접근 모달리티 기술에 대해서는 양사가 동일한 지분으로 공동 소유하게 된다. 도출된 후보물질 결과물은 프로앱텍이 단독 소유한다. 

프로앱텍 조정행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당사 플랫폼기술의 리소좀 기반 표적단백질 치료제로의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며 "위치특이적 결합과 암세포에 효과적인 침투가 가능한 알부바디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프로앱택의 위치특이적 접합 알부바디 기술이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신약에 이어서 간세포 표적 글라이칸을 이용한 선택적 질병 타겟 단백질 분해신약의 최신 분야까지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귀중한 제휴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국비엔씨 세공공장. 사진/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 세공공장. 사진/한국비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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