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eline Review][지투지바이오]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장기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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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line Review][지투지바이오]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장기 성장 발판 마련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3.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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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탈모 치료제 전임상 준비…골관절염·B형간염 치료제 제형 개발
기존 치료제 성분 활용해 성공 가능성 높아…주력 파이프라인에 우선 집중

[프레스나인] 지투지바이오의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은 앞서 소개한 치매 치료제와 수술 후 통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이 있다. 

하지만 지투지바이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GB-7101 및 GB-7103을 꼽을 수 있다. 전리선암은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치료 방법으로는 외과적 거세와 에스트로겐제제나 LHRH(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를 이용한 내과적 거세, 항안드로겐 제제 등이 있다. 

외과적 거세의 경우 수술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환자의 심리적 충격이 문제가 되고, 에스트로겐 제제는 심혈관계나 뇌혈관계 부작용으로 최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LHRH 유도체 등의 생리활성 펩타이드는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우수해 널리 사용 중으로, 다수의 제품이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LHRH 작용제에 속하는 류프로라이드(Leuprolide) 성분을 활용해 지속성 제제를 개발 중으로, 1개월 및 3개월 제형으로 개발을 완료해 국내 전임상을 준비 중이다. 향후 지투지바이오는 성조숙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지투지바이오는 탈모 치료제 두 개 파이프라인인 GB-6201 및 GB-6203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남성형 탈모치료제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두 가지 성분이 경구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을 경우 유효성이 약화돼 환자가 만족하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투지바이오는 1회 투여로 1개월 또는 3개월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서방형 주사제 개발에 나섰고, 현재 제형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전임상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골관절염 치료제 GB-5313 및 B형간염 치료제 GH-001을 개발 중으로, 기존 성분을 장기지속형 제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용 의약품으로 수술 없이 반려동물을 중성화 할 수 있는 GB-2001을 개발 중으로,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데슬로렐린 성분을 함유한 6개월 지속형 제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단, 지투지바이오는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당분간 주력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방침으로, 향후 주력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진전되거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에 따라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지투지바이오
사진/지투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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