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홈플러스 익스포저 1조2000억원으로 가장 커
이자율 8%, 이자이익 약 1000억 감소 불가피
이자율 8%, 이자이익 약 1000억 감소 불가피
[프레스나인] 홈플러스는 2024년 5월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3개사와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3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자율은 8%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리파이낸싱 이후 약 1000억원을 상환해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익스포저는 1조2000억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홈플러스에 대한 익스포가가 금융권에서 가장 크다. 담보권 실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 이자이익 감소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9월 인수금융 4조3000억원을 대출받아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홈플러스의 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상당부분 상환을 하고 남은 인수금융과 유동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리파이낸싱을 메리츠금융을 통해 진행한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62개 매장을 담보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보가치가 약 5조원으로 평가받는 만큼 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담보권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매장을 처분해야 하는데 홈플러스 임직원의 반대, 협력 업체의 피해가 예상되 단기간에 회수가 어려워 이자수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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