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개최시각 9시→10시30분, 오스코텍 사측과 주주연대 위임장 검토
[프레스나인] 오스코텍 사측과 소액주주연대의 표대결이 예고된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지연되고 있다. 위임장 집계가 지연되며 개최 시각이 밀렸다.
27일 오전 9시 오스코텍 사측 관계자는 의결권 위임장을 집계하기 위해 주주총회 개최를 당초 예정했던 9시에서 10시30분으로 미룬다고 전했다.
이에 주총에 직접 참가한 주주 일부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상황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현장에 나선 최영갑 오스코텍 주주연대 대표는 “우리(주주연대)는 서면 위임장이 많지 않지만 사측은 서면 위임장이 많다. 서로 조율하고 비교해서 카운팅해야 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다”며 “빠른 주총 진행을 위해 회사에서 안내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며 주주들을 다독였다.
현재 사측과 주주연대는 주총 의안을 두고 대립하고 있어 정확한 위임장 집계 여부에 양측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이번 주총의 주요 쟁점으로는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의 재선임, 초다수결의제 폐지 등 정관 변경, 사측 및 주주연대측의 감사 선임을 들 수 있다. 이 중 정관 변경의 건은 특별결의 사항이라 의결이 어렵지만 다른 두 건에 대해서는 치열한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스코텍 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26일 기준 15.15% 규모 지분을 결집했다. 지난해 말 기준 김 대표 등 오스코텍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2.84%를 웃돈다. 공개되지 않은 양측 우호 지분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다.

Tag
#오스코텍
저작권자 © PRESS9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