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분기 실적 일회성 요인으로 컨센서스 13% 하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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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실적 일회성 요인으로 컨센서스 13% 하회할 듯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4.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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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컨센서스 2288억원, 13% 하회한 1988억원 예상
CET1비율 충분히 높다, PBR 0.29배는 심각한 저평가

[프레스나인] BNK금융지주의 1분기 컨센서스 순이익 예상치는 2288억원이다. 그런데 삼정기업과 금양 관련 일회성 추가 충당금 이슈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 최근 1달간 컨센서스가 50억 정도 하향 조정 된 것으로 감안했을 때 일회서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 충당금 규모가 약 4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 세후 350억원이 줄어들 수 있는데 50억원이 이미 반영되었다면 컨센서스 대비 약 300억원(13%) 하회할 듯 하다. 

하지만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매수 기회가 될 듯 하다. BNK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말 기준 12.28%로 주주환원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는 수준이다. BNK금융은 D-SIFI(금융체계상 중요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자본 1%를 부과받지 않기 때문에 12.28% CET1비율은 4대 금융지주 기준으로 환산하면 13.28%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신용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BNK금융은 기발표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매입소각 계획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이 삼정기업·삼정이앤씨에 지원한 일반대출 잔액은 2024년말 기준 1476억원으로 반얀트리 리조트 시행사인 루펜티스 PF대출 550억원을 포함하면 총 2026억원이라고 밝혔다. BNK금융은 삼정 관련한 익스포저에 대해 2024년에 1061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했다. 그리고 이번 1분기에 추가 2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이 예상된다. 

최근 계속기업 존속 여부 불확실성이 존재해 ‘의견 거절’ 의견을 감사인으로 부터 받은 금양에 대한 추가 충당금을 약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BNK금융의 금양 익스포져 시설자금대출 1200억원, 운전자금대출 80억원, 무역관련외화대출 200억원 등 총 148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추가 충당금은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BNK금융의 펀더멘털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s 하락해 선방할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BNK금융은 올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집중해 연간 성장률을 4% 이내로 관리할 계획으로 CET1비율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금융지주는 2025년 컨센서스 기준 PBR 0.29배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BNK금융지주
사진/BNK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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