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은행, 금융사고 관리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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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은행, 금융사고 관리 '우등생'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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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사고 ▲국민은행 13건 ▲신한·하나은행 5건
신한은행 금융사고액 적어..하나은행 회수율 88.7%

[프레스나인] 지난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지난 5년간 최고액을 경신했다. 사고건수도 15건에서 34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금액면에서는 신한은행이, 회수율면에서는 하나은행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 은행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시중은행 금융사고 피해액은 1172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금융사고 피해가 일어난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총 액수는 694억원에 이른다. 사고건수 역시 국민은행이 13건으로 ▲우리은행(11건) ▲신한은행(5건) ▲하나은행(5건) 보다 많았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3월 104억원, 12월 136억만원 규모의 금융사고 등 홈페이지에 공시된 금융사고(사고액 10억원 이상)만 8건이다.

국민은행은 금융사고 규모에 비해 회수율은 낮았다. 국민은행은 사고액 694억원 가운데 13억원을 회수해 1.8%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은행의 경우 회수율이 88.7%(71억원/80억원)로 타 은행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물론, 신뢰 회복의 출발점은 금융기관의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의 강화라고 본다"며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사고나 위반 사례가 급증했다는 것은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자료/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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